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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김규현 프로필 고향 나이 학력

78734 2023. 11. 26. 20:39

김규현 국정원장 내정자..외교관 출신의 안보전문가
- 2022. 5. 11

윤석열 정부의 첫 국가정보원장으로 내정된 김규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주로 대미업무를 담당했던 외교관 출신으로, 과거 정부에서 국방부와 청와대를 두루 거친 외교·안보 전문가입니다.

외교관으로서는 특이하게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인 1980년 외무고시(14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외교부에선 북미1과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 한국대사관 참사와 공사 등을 거치며 미국 관련 업무를 많이 했답니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6∼2007년 국방부 국제협력관으로 파견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한미 간 국방 현안을 다룬 경험도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과 국가안보실 1차장, 대통령 외교안보수석 겸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을 지냈다. 안보실 1차장으로 있을 때는 남북고위급 접촉에 수석대표로 나서 북측과 직접 협상에 임하기도 했답니다.

외교와 국방은 물론 남북관계까지 두루 다룬 경험이 정보기관 수장으로서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되리란 기대가 나온다. 전문성과 국제 감각을 갖춘 인물을 정보기관 수장으로 발탁하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평가도 나온답니다.

모르몬교 신자로 평소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다. 조용한 성격이지만 리더십과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문재인 정부 들어 세월호 사고 보고 시각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처벌받지는 않았답니다.

한편 주로 대통령 측근이나 중량급 정치인이 중용되는 경우가 많았던 국정원장에 정통 외교관 출신이 발탁된 것은 이례적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이병기 원장이 외무고시 출신이기는 하지만 짧은 외교관 경력 뒤 정치권으로 옮겼다.

김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정식 취임하면 국정원을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처럼 해외 정보 업무에 집중하는 기관으로 조직 변화를 모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답니다.

그도 주변에 국정원이 국가관이 투철한 모사드처럼 변화가 필요하고 '정보부서 본연의 기능으로 정상화해 멀리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조직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서울(69) ▲ 학력 고등학교 - 경기고 ▲ 서울대 치의학과 ▲ 외무고시 14회

윤, 김규현 국정원장·1·2차장 경질…인사 내홍 문책
- 2023. 11. 26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경질했다. 사실상 국정원 내부인사 잡음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보인답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김규현 국정원장,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알렸습니다.

신임 1차장에는 홍장원 전(前) 영국 공사를, 신임 2차장에 황원진 전(前) 북한정보국장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후임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될 때까지는 홍 1차장에 원장 직무대행을 맡길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신임 1·2차장은 해외정보와 대북 정보에 잔뼈가 굵은 최고의 전문가"라고 소개할 뿐 자세한 프로필은 공개하지 않았답니다.

대통령실은 김 전 원장에 대해 "정권 교체기에 국가 최고 안보 정보기관으로서의 국정원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우방국 정보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이같은 평가에도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영국·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국정원 지도부 교체를 결정한 건 국정원 내부의 계속된 인사잡음에 대한 질책으로 읽을 수밖에 없답니다.

국정원은 지난 6월부터 인사 문제를 둘러싼 내홍으로 시름했다. 국정원 부서장 인사에서 김 전 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A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윤 대통령은 김 원장에 조직 개선 방안을 보고 받고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라"고 당부했다. 잡음에도 불구하고 김 원장을 재신임하겠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최근 주요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에서 또 비슷한 내용의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김 전 원장이 권 전 1차장의 직무 감찰을 지시했다고 한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번 인사가 권 전 1차장의 감찰 결과에 따른 것이냐는 질문에 "정보기관의 상황에 대해서는 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주요 기관의 기관장의 경우 1년6개월만에 바뀌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김 전 원장의) 임기 기간이 짧았다고 할 순 없다"고 했다. 이번 인사를 단순 경질로 해석하기는 힘들다는 뜻이랍니다.

한편 김 전 원장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인사 잡음에 대한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김 전 원장 역시 당시 권 전 1차장에 대한 감찰 여부와 내부 감찰 및 조사 여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만 답한 바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