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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34 2023. 11. 15. 12:47

임수정 “폭발하는 ‘거미집’ 이민자, 나에겐 큰 도전이었다
- 2023. 10. 7

‘거미집’ 임수정이 큰 도전을 했다고 밝혔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영화 ‘거미집’ 오픈토크가 열려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오정세, 임수정, 정수정(크리스탈), 전여빈, 박정수가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장화, 홍련’ 이후 ‘거미집’으로 만난 임수정과 김지운 감독. 임수정은 “이민자는 저한테는 큰 도전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화, 홍련’에서 수미는 어떤 마음 상태인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영화 중후반까지 잘 드러나지 않는다. 거기서 미스터리함이 나오는데. 이민자는 자신의 마음을 폭발시키고, 어떤 수단을 해서라도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폭발시키는 감정선에 있었다. 이민자를 연기하는 매 신에서 고도의 에너지를 가지고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춰야 했다”라고 덧붙였답니다.

임수정은 “감독님이 저라는 배우를 잘 아시니까 제가 어떤 표정을 할지 감정을 담을지 근육 하나하나를 잘 알고 계셔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게 하려고 많이 톤도 잡아주고 디렉션도 주셨다”라며 “이민자를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새로운 얼굴을 보일 수 있어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정수정은 “매 현장이 제가 느끼기엔 그랬다. 극장 개봉하는 큰 영화였고, 너무 좋아서 ‘원래 영화 현장이 이렇게 좋아요?’ 물어볼 정도였다. 가족같은 분위기로 사이 좋고 서로 배려해주고, 선배님들도 편안하게 판을 깔아줬다. 감독님도 마찬가지고. 부담은 됐었지만 현장의 분위기가 저를 녹아내리게 했던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입니다.

이동욱·임수정 '싱글 인 서울'…"우리 모두가 겪는 사랑 이야기"
- 2023. 11. 14.

누구나 겪는 첫사랑과 지나간 사랑에 대한 기억을 그린 따뜻한 영화 '싱글 인 서울'이 관객을 찾아온다.

영화 '싱글 인 서울'의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오늘(14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연출을 맡은 박범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동욱, 임수정, 장현성, 김지영, 이미도, 이상이, 지이수 씨가 참여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논술 작가이자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랑 앞에서 전혀 다른 타입의 '영호'와 '현진'이 보여줄 뜻밖의 로맨스가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다.


이날 시사회 직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동욱 씨는 "어떻게 만나고, 헤어지고, 어떤 날 헤어지고 정확히 어떤 대화를 했고 모든 순간이 명확하게 떠오르지는 않는 것 같다. '이런 이유쯤으로 헤어졌지' '이런 모습이 좋아서 만났지' 이런 느낌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싱글 인 서울'은 이렇게 우리 모두가 겪는 첫사랑과 지나간 사랑들에 대한 기억을 그린 작품"이라고 영화를 소개했답니다.

임수정 씨 역시 "영화 속에서 사랑에 빠지고 마음이 열리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거나 극적이지는 않다. 그게 더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끌리고, 마음에 들어온다. 이런 저희 영화만의 속도가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로맨스가 쉬워 보여도 풍부한 감정을 연기해야 해서 어려운 장르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연스러움이 있어서 힘을 많이 빼고 연기할 수 있었다. 크게 무언가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재미있었다"라고 '싱글 인 서울'의 가장 큰 매력으로 자연스러움을 꼽았습니다.

앞서 지난 2019년 임수정 씨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에 이동욱 씨가 전 남자친구로 깜짝 출연해 잠시 호흡을 맞췄던바, 두 배우는 4년 만에 정식으로 함께하게 됐다.

이에 임수정 씨는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은 이동욱 씨와 꼭 한 번 연기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기회가 너무 빠르게 와서 운이 좋다는 생각이다. 배우로서 이룰 건 다 이뤘다는 느낌"이라며 이동욱 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이동욱 씨 또한 "임수정은 꼼꼼하고 디테일한 배우다. 좋은 파트너라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순간이라 영광스럽고 기뻤다. 더할 나위 없는 호흡이었다"라고 화답했다.

최근 '달짝지근해: 7510'을 비롯해 '30일' 등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이 극장가에서 선전하고 있는바, 이동욱 씨는 "앞서 영화들이 잘됐는데, 저희도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전했답니다.

이어 '싱글 인 서울'보다 일주일 먼저 개봉하는 시대극 '서울의 봄'과 영화의 제목이 비슷하다는 이야기 역시 장내를 웃음 짓게 했다.

이에 박범수 감독은 "제목이 비슷해서 '싱글 인 서울의 봄'으로 홍보할까도 생각했다. 타겟층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 영화를 보고 서울이라는 공간에 대한 자신만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라는 유쾌한 답변으로 예비 관객에게 러브콜을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