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 홀로 집에'(1990) 주인공으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배우 맥컬리 컬킨(41)과 아시아계 미국인 브렌다 송(33)이 약혼했답니다.
27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피플지 등에 따르면 맥컬리 컬킨은 최근 브렌다 송에게 청혼했다. 최근 브렌다 송이 왼손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맥컬리 컬킨과 브렌다 송은 2017년 영화 '체인지 랜드'에 함께 출연한 것을 인연으로 4년 넘게 열애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첫 아들 다코타 송-컬킨을 품에 안았다. 다코타는 2008년 29세 나이에 교통사고로 숨진 맥컬리 컬킨의 누나 다코타 컬킨의 이름에서 따왔답니다.
슬하에 9개월 된 아들을 두고 있는 맥컬리 컬킨과 브렌다 송은 약혼 소식을 전하며 부부와 부모로서 새 시작을 알렸다.
‘나 홀로 집에’의 흥행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맥컬리 컬킨. 하지만 부모의 이혼과 양육권 분쟁 등을 겪으며 불안정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1998년 18세의 나이에 레이철 마이너와 결혼했지만 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 배우 밀라 쿠니스와 교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공개된 영상에서 맥컬리 컬킨은 개구쟁이 같은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영화 ‘나홀로 집에’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던 사랑스럽고 엉뚱한 매력 그대로입니다.
특히 그는 영상에서 “크리스마스는 그야말로 내 시간이다. 11월과 1월 사이에는 평소보다 10배 이상의 사람들이 날 알아본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엉뚱하게 말해 보는 이들을 덩달아 흐뭇하게 만든다.
이와 관련해 캠페인 관계자는 “트리 아래에 양말 하나 없다면 진정한 연말이 아니다. TV에는 맥컬리 컬킨이 나와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 두 가지를 결합했다. 멋진 연말 시즌의 기쁨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컬리 컬킨은 지난 1990년, 10살 때부터 영화 '나홀로 집에' 시리즈에 출연하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꼬마 스타가 됐다. '나홀로 집에'를 시작으로 그는 '마이걸', '나홀로 집에2', '좋은 아들', '아바와 한판승', '리치리치', '페이지 마스터'까지 엄청난 부와 인기를 얻었답니다.
지금까지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TV에서 ’나홀로 집에’가 방영될 정도. 하지만 맥컬리 컬킨은 1995년 부모의 이혼과 재산 및 양육권 다툼으로 슬럼프에 빠졌고, 2년 뒤 17살의 나이로 깜짝 결혼했다가 2년 만에 파경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