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역할 바꾸기에 나선 안정환, 이혜원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혜원은 역할 바꾸기가 시작되자마자 평소 안정환처럼 소파에 누워 밥, 과일을 달라며 끝없이 주문했다. 그 모습을 본 안정환은 툴툴대며 부엌으로 향했고, 곧 과일을 깎아 내놨다. 그는 평소 이혜원이 하던 것처럼 이혜원에게 직접 과일을 먹여주려 했지만, 이혜원의 단호한 거절에 당황했다. 이어 "나 좀 사랑해줘"라는 민망한 애교로 상황을 무마하려해 가족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안정환은 이렇듯 선 툴툴, 후 로맨틱 신공으로 이혜원을 들었다 놨다 했다. 이른바 '밀당'을 연상케 하는 안정환의 사랑법은 방송 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 식사에서도 마찬가지. 이혜원은 식사 도중 태몽 얘기를 꺼내며 "내 태몽은 호박이라 밖에서 얘기를 잘 안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호박 예쁜데"라고 말했고, 이어 태몽이 뭐냐는 질문에 "왕관? 당신 만나려고"라는 로맨틱한 말로 이혜원을 웃음짓게 했답니다.
그러나 안정환은 곧바로 연애시절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이혜원을 놀리기 시작했고, 이혜원은 얼굴마저 빨개진 채 안정환을 말렸다. 안정환은 딸 리원에게 "연애할 때 땋은 머리가 예쁘다고 했더니 한 달 동안 땋은 머리만 하고 오더라"고 짓궂게 폭로했다. 이에 이혜원은 "그땐 예쁘다고 하지 않았냐"고 반박했고, 안정환은 "예뻤다"며 다시금 로맨틱한 멘트를 날렸답니다.
이혜원이 외출할 때도 역시나였다. 안정환은 리원과 함께 이혜원의 홈쇼핑 생방송을 은근슬쩍 챙겨보면서, 이혜원의 멘트 하나 하나에 토를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사랑꾼이었다. 일하러 나가는 이혜원의 뒤를 졸졸 쫓아 나가는가 하면, 어깨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집에 왔다가 바로 다시 외출하는 이혜원에겐 섭섭함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안정환의 툴툴-애교 로맨스는 이혜원의 지인들과 함께 만났을 때 더욱 빛났다. 이날 이혜원은 미스코리아 선후배들과 만났다. 평소 안정환과도 친분이 있던 지인들과의 만남이었기에 자연스레 이야기 주제는 안정환 부부의 러브스토리로 이어졌다. 이혜원은 이야기 끝에 안정환에게 전화를 걸어 올 수 있냐고 물었지만, 안정환의 대답은 미적지근 했다. 통화 내내 시덥잖은 농담만 툭툭 던지던 안정환의 모습에 이혜원도 지인들도 "변했다"며 실망했답니다.
그러나 곧 안정환이 레스토랑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변했다"는 지인들의 말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사랑법을 전파했다. 안정환은 이혜원이 가장 예쁠 때를 묻자 1초도 고민 없이 "잠 잘 때"라며 웃었다. 이어 "잠 잘 때라는 건 장난이고 아이들에게 잘 해주는 모습을 볼 때 참 예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냐는 질문에는 "마음에 없는 말을 하긴 싫다"고 말해 이혜원을 놀래켰고, 이내 "예전에 사랑한다고 많이 하지 않았냐"면서 '사랑 적립제'를 논해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곧 바로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거라 생각한다"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렇듯 대한민국 대표 로맨티스트 안정환도 사랑법도 세월따라 조금씩 변해가고 있었다. 아내 이혜원을 짓궂게 놀리고, 수시로 툴툴대면서도 툭툭 로맨틱한 멘트를 던지는 것을 잊지 않는다. 사랑법은 변해도 애정 만큼은 여전히 변함없는 안정환의 중년 로맨스가 안방을 웃게 만든답니다.
- 안정환 프로필은?
출생일 1976년 1월 27일(46세)
고향 출생지 대한민국 경기도 파주군 (現 파주시)
키 177cm 포지션 세컨드 스트라이커
MBC 축구 해설위원 겸 방송인 겸 축구감독이다. 현역 당시 팀에서의 포지션은 세컨드 스트라이커였다.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서울대림초등학교, 남서울중학교, 서울공업고등학교, 아주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활동할 당시, 이탈리아 사람들이 안정환의 성을 이탈리아어식으로 읽어 '안느(Ahn)'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선수로 활동할 당시 긴 머리와 잘생긴 외모 때문에 '테리우스'라는 별명이 붙기도 하였답니다.
1997년 4월 23일 한중 정기전에서 중국과의 경기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1998년 11월 13일 사실상 대표팀간의 경기였던 베이징에서 있었던 중국 프로 선발팀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하여 득점했지만[18] 프로 선발팀 명목으로 출전하였기 때문에 공식 A매치로 인정받지 못하였습니다.
2002년 FIFA 월드컵에서 미국과 이탈리아를 상대로 각각 한 골씩 성공하여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특히 16강 이탈리아전에서 연장 후반에 넣은 결승골이자 골든골은 대한민국을 아시아 소속 팀 중 1966년 FIFA 월드컵의 북한 이후 처음으로 8강으로 이끌었으며, 이 골 후의 골 세리모니로 '반지의 제왕'이란 별명을 얻으며 리환아빠의 골 퍼레이드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06년 FIFA 월드컵 8강 토고전에서도 역전 결승골을 넣어 통산 3골로 아시아 선수 중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되었고, 그 경기의 공식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었다. 2010년 FIFA 월드컵 명단에 포함되어 팀의 사상 첫 원정 16강에 기여하였으나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답니다.
- 여담들
2002년 6월 2002년 FIFA 월드컵 대회 중, 대구에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33분 동점골을 넣었는데, 골을 넣은 후 카메라를 향해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서의 김동성 세레모니를 하였고, 당시 헐리우드 액션을 하였던 안톤 오노 세레모니는 이천수가 하여서 화제가 되었다. 이 후, 대전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연장 12분 골든골을 넣은 후의 반지 키스 세레모니도 화제가 되었다. 특히 반지 세레모니 이후 안정환은 '반지의 제왕'이라는 별명도 얻었답니다.
안정환의 모교인 아주대학교에서는 2002년 FIFA 월드컵 당시 업적을 기리기 위해 본교 다산관 지하B06실을 '안정환 룸'이라 명칭하였답니다.
부산 아이파크 소속 당시인 2008년 5월 18일에 벌어진 성남 FC와의 K리그 경기에서 다소 예민한 순간에 성남 FC 쪽에 골이 터져 안정환에게 일부러 골을 내주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안정환 딸 뉴욕대→정은표 아들 서울대, 자녀 명문대 보낸 스타들 - 2022. 5. 17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는 물론 일상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스타들은 언제나 동경 어린 시선을 받는다.
특히 본인뿐 아니라 자식 농사까지 대박을 친다면 그보다 부러울 것도 없을 터. 자녀들을 명문대에 입학시켜 '워너비 스타'로 떠오른 이들을 소개한답니다.
전 축구선수 안정환, 사업가 이혜원 부부의 첫째 딸인 안리원은 지난 5월 7일 개인 SNS를 통해 미국 뉴욕대학교(NYU) 합격 소식을 전했다. 뉴욕대는 미국 사립대학 중 가장 규모가 큰 명문대로 총 3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국내 연예인 중에서는 배우 이서진,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이 학교를 졸업했다. 안리원은 뉴욕대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안리원은 미국 국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일찌감치 글로벌 대학 진학을 목표로 뒀다. 프랑스, 일본 등 외국 축구 리그에서 활동한 아버지 안정환 덕에 외국어를 빠르게 익히면서 경쟁력을 갖췄다. 남동생인 안리환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학교에서 축구 선수로 활동하는 등 뛰어난 운동 실력을 뽐내고 있답니다.
안리원에 앞서 미국 명문대에 합격한 스타의 자녀로는 가수 인순이의 딸 박세인이 있다. 박세인은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학교 출신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하고 19세 때 UN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저널리즘을 전공한 박세인은 과 수석으로 졸업한 뒤 세계적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에 취업했지만 어머니와 함께 살기 위해 퇴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소셜 웰니스 플랫폼을 창업했답니다.
가수 이선희의 딸도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인 코넬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이선희는 과거 방송에서 딸의 남다른 독서 능력을 발견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모든 엄마가 착각하듯 속으로 '난 괜찮은 아이를 낳았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그 생각은 착각이 아닌 현실로 이뤄졌답니다.
부모들의 든든한 조력으로 조기 해외 유학을 떠나고 글로벌 명문대에 입학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명문대 바늘구멍을 뚫은 기특한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도 있습니다.
배우 정은표는 지난 2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들 정지웅이 2022학년도 서울대학교 정시모집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정지웅은 "고3으로 올라갔던 겨울, 죽은 내신을 부여잡고 이대로는 절대 원하는 대학에 못 가겠다 싶어 정시 공부를 시작했다. 1년을 통째로 갈아 넣은 완벽한 올인이었는데 승리뿐 아니라 많은 것들을 챙겨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정지웅은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영재 발굴단'에서 IQ 167로 상위 1%의 두뇌를 가진 영재로 밝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1년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정지웅의 노력이야말로 수치뿐인 IQ보다 훨씬 값진 재능으로 보인답니다.
혹자는 스타 2세들의 명문대 합격을 두고 부자 부모를 둔 팔자 덕분이 아니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지 모른다. 최적의 공부 환경을 누리고 필요하다면 세계로 과감하게 눈을 돌릴 수 있던 건 분명히 부모의 덕이 크다. 그렇지만 연예인 부모를 둔 자녀가 누릴 수 있는 가장 쉽고 강력한 특혜는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니라 TV에 얼굴을 알리는 일이다. 조용히 학업에 정진해 명문대에 합격한 스타 2세들은 뜨거운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지 않을까. 스타의 2세답게 준수한 외모와 끼는 물론, 명문대 합격 타이틀까지 쟁취한 이들이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