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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 혼혈 아빠 엄마 나이 근황 부인 아내 결혼

78734 2022. 9. 17. 18:29

배우 다니엘 헤니가 간호사로서의 경력을 마친 어머니의 은퇴를 기념했답니다.

다니엘 헤니는 지난 2020년 6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머니와 촬영한 사진을 올리는 한편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을 올렸던 것입니다.


이어 다니엘 헤니는 “어머니는 45년간의 간호사로서의 경력을 마치고 이번 달에 은퇴하셨다. 우리는 어머니가 평생 동안 희생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답니다.

이후 그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코로나 19를 의식하며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매일 자신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사심 없는 영웅들을 인식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렇게 많은 희생을 치르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전했답니다.

한편 다니엘 헤니는 미국 CBS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시리즈에 출연했다

다니엘 헤니, 美 아버지·韓 어머니와 행복한 일상 '닮은꼴 미소'
- 2018.09.17

배우 다니엘 헤니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6일 다니엘 헤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ow the Henneys beat the summer heat”(헤니 가족이 여름 더위를 이기는 법)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다니엘 헤니가 부모님과 아이스크림을 들고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부모님을 닮은 다니엘 헤니의 훈훈한 외모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다니엘 헤니는 지난 4월 종영한 미국 CBS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 13’에 ‘맷 시몬스’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답니다.

다니엘 헤니, 데니스 오..'혼혈' 인식 바꿨다
- 2005.10.12

다니엘 헤니, 데니스 오, 김 디에나 등 2세대 혼혈 연예인이 안방을 누비고 있다.

자신이 혼혈임을 숨기고 활동하던 탤런트 이유진이 눈물로 '혼혈'을 고백한 지 두 해 만에 '혼혈'에 대한 인식이 변했음을 상징한다.

시청률 50%를 넘기며 화제를 모은 MBC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입양아 출신 의사로 출연했던 다니엘 헤니는 신세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혼혈 연예인 붐'을 일으켰다. 그의 어머니가 한국전쟁 직후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이라는 것도 화제가 됐고, 드라마 출연 이후에도 광고 모델로도 높은 주가를 올리고 있는 상태랍니다.

이러한 가운데 데니스 오라는 또다른 혼혈 연예인이 또다시 등장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이었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데니스 오는 11월 방송되는 MBC '스파이'에서 주연급으로 전격 캐스팅돼 '제2의 다니엘 헤니'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2003년 SBS 'TV 동물농장'에 출연, '파충류 소녀'라는 닉네임을 통해 알려진 김 디에나는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혼혈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놓는데 크게 기여했다. 역시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이었던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김 디에나는 독특한 외모로 CF 모델로 각광받았고, 한국어가 익숙해지며 각종 프로그램의 패널로 진출했답니다.

한국전쟁 이후 상주하게 된 미군 부대 주변에서 태어난 혼혈인들이 냉대받았던 것에 비하면 이들의 활동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이들 혼혈인들은 사회 진출이 어려웠던 만큼 타고난 끼와 음악적 재능을 바탕으로 연예계로 진출한 일이 많답니다다.

1세대 혼혈 연예인인 유주용, 샌디 김, 윤수일, 박일준, 인순이 등이 대표적으로 이 외에도 밤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들도 많았다. 그러나 이들은 이래저래 색안경을 낀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더욱이 배역의 한계로 배우로 자리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1990년 이후 등장한 혼혈 연예인인 소냐, T(윤미래), '제2 하리수' 제니퍼 등의 활동도 가수 영역에 국한됐다.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 사이에 태어났던 이유진은 혼혈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탤런트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백인 혼혈 위주이기는 하나, 세계화의 물결 아래 미의 기준도 서구화되고 있고 한국인의 '배타적 순혈주의'도 신세대를 중심으로 사그라들고 있어 혼혈 연예인들의 활동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답니다.

가수로서 활동영역을 넓히는 한편 동남아 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 디에나의 매니저 장규수 대표(씨오엔 엔터테인먼트)는 "일본에서만 해도 혼혈 연예인들을 선망의 대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외국 문화에 익숙해진 요즘 청소년들은 외국문화를 갈망한다. 디에나도 학교에서 '예쁘다', '영어를 배우고 싶다'는 등의 이유로 또래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다니엘 헤니, "혼혈편견 없어져 운좋았다"
- 2006.04.03

다니엘 헤니가 미국 주요언론인과의 인터뷰에서 "몇년 전까지만해도 내가 (한국에서) 활동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며 달라진 국내 방송환경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다니엘 헤니는 1일 '봄의 왈츠' 촬영장을 방문한 키티 필그림 CNN앵커, 아리아나 은정차 워싱턴 포스트 기자, 랜스 디키 시애틀 타임스 기자 등 미국의 주요 방송사 및 신문사 소속 7명의 언론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혼혈에 대한 편견이 남아 있던 몇 년 전만해도 내가 한국에서 활동하기가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면서 "한국에 일하러 왔을 때는 사람들이 혼혈에 대한 편견을 버리기 시작한 때라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서 운이 좋았던 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TV는 폭력장면, 키스 장면 등 문화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경우 혼혈문제를 다루면서 정해진 문화적 테두리를 넓힌 경우에 해당된다"고 혼혈문제와 관련, 한국에서의 TV소재 환경과 성숙된 사회인식의 변화를 설명했답니다.

한편 미국 주요 언론사의 언론인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KBS를 방문해 한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KBS 정연주 사장을 만나 보도국, 뉴스 제작 현황 및 스튜디오 등 방송제작 시설을 둘러보았으며, '봄의 왈츠' 촬영현장을 방문해 아시아 각국에서 일고 있는 한류 열풍을 실감했다.

이날 정연주 사장은 '겨울연가'로 시작된 한류와 KBS 콘텐트의 국제경쟁력에 대해 소개했고, T-DMB, 인터넷방송 등 방송통신 융합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KBS의 방송현황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답니다.

한국언론재단과 미국 하와이 East West Center가 공동 주관, 한미언론인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9일 한국을 방문한 미 대표단은 국내 정치, 경제, 문화, 언론 관련 주요 기관을 방문하고 오는 9일 출국한다.

다니엘 헤니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는 이유는???
- 2022.09.12

다니엘 헤니는 영리한 배우다. 한국계 혼혈이자 한국어가 두 번째 언어인 배우로서 자신의 포지션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한다. 어떤 일이든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이해하면 결과가 훨씬 좋아지는 법이다. 다니엘 헤니는 이 부분을 이해하고 있기에 한국어 구사가 어려운 외국인은 설 자리가 없는 한국 영화, 드라마계에서 20년 가까이 활약을 하고 있는 것이리라.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로 돌아온 다니엘 헤니를 최근 온라인으로 만났다. 화상 인터뷰에서 헤니는 한국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위해 직접 시나리오 작업도 하고 있음을 밝혔다. 배우로서 아직 보여주고 싶은 게 많은 다니엘 헤니. 한국의 작품들이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는 현재, 다니엘 헤니가 보여줄 활약은 아직 한참 남아 있답니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로 돌아왔다. “나는 행운아인 것 같다. ‘내 이름은 김삼순’ 때도 그렇고 현빈처럼 나를 이끌어줄 수 있는 분들이 작품에 늘 많았다. ‘크리미널 마인드’의 경우 작품이 이미 흥행된 뒤에 투입됐기 때문에 작품을 성공시켜야한다는 부담 없이 내 몫만 잘해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 이번 ‘공조2: 인터내셔날’ 역시 마찬가지다. 전작이 있다는 부담보다는 내가 잭을 잘 연기해야겠다는 부담만 갖고 임했다."라고 전했답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어떤 영화인가. “전작에 비해 편하고 라이트하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잭이 투입되면서 철령(현빈 분)의 다른 면모도 보실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모두 힘들지 않았나. 이제 영화관으로 돌아와서 함께 즐기는 경험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내가 나와서가 아니라 ‘공조2: 인터내셔날’은 아주 재미있는 영화다. 영화관에서 다들 즐거운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

-한국어로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사실 일상생활에서 소통하는 데는 내 한국어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연기는 또 다르다. 내게는 제2외국어이기 때문에 감정을 표출해야 하는 대사를 하는 게 쉽지 않다. 이렇게 큰 도전을 할 게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잘나온 것 같다. 차에서 전화를 하면서 감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장면이나 호통을 치고 소리 지르는 장면 등이 어려웠다. 몇몇 사람들은 오랜 시간 내가 한국어 대사를 이해하지 못 하고 내 대사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건 사실이 아니다. 모든 대사를 이해해야 나도 영어로 받아치든 한국어로 받아치든 할 수 있다.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잭이 웃음을 만드는 장면들이 있는데, 내가 한국어를 이해를 했기 때문에 타이밍 맞게 대사를 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촬영 현장은 어땠나. “현빈은 너무 좋은 리더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줬다. 감독님도 훌륭한 분이라 촬영을 하러 세트에 오는 게 즐거웠다. 모든 배우가 다 숙련돼 있고 자신의 몫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프로들이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향해 갈 때 모든 일이 수월해지는 것 같다. 모두가 자신감을 가지고 캐릭터를 해석했기 때문에 현장이 재미있었다.”

-FBI 요원을 연기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점이 있나. “사실 지난 6년여 동안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에이전트를 연기했고, 그 외에도 두, 세 번 영화에서 FBI 요원을 연기한 적이 있어서 크게 준비할 필요는 없었다. 실제 미국 버지니아에 가서 FBI 요원들과 함께 트레이닝을 한 적도 있다. 또 내 친구 한 명이 전에 FBI 팀장이었다. 그래서 아무 때나 궁금한 게 있으면 전화로 물어볼 수 있다. 이제 나는 거의 FBI 요원이나 다름없는 것 같다. (웃음)”라고 언급했습니다

-‘공조’ 3편이 나온다면 출연할 의향이 있나. “사실 경쾌한 작품을 한 게 오랜만이라 나는 너무 즐거웠다. 우리끼리는 너무 코믹한 요소가 오버될까 걱정을 했는데 완성된 결과물을 보니 잘나온 것 같더라. 당연히 불러주신다면 ‘공조3’에도 출연하고 싶다.”

-부상도 있었다고 들었다. “영화에서 폭탄이 터지는 장면이 있다. 춘천 세트장에서 와이어 달고 촬영을 했다. 몸이 붕 떴다가 차에 부딪히는 장면이었는데 그때 어깨가 빠졌다. 가끔 어깨가 빠지곤 했는데 그날 진짜 오랜만에 또 빠진 거다. 다시 어깨를 집어넣고 연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기억에 남는 액션 장면이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버스 신이다. 굉장히 창의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버스 시트를 뒤로 눕혀서 공간을 확보한 뒤 목을 찌르는 장면이었다. 내가 팔다리가 길고 버스는 좁다 보니 공간이 부족해서 촬영을 하며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실제 멍도 들고 피도 났다.”

-한국 작품에 또 출연할 용의가 있나. “그건 당연하다. 사실 1년 반 정도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 게 있고, 한국에서 작품이 되길 바라고 있다. 내가 시나리오를 직접 쓰면 내가 가진 제약에 맞게 캐릭터를 만들 수 있지 않나. 또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작업을 통해 얻은 특별한 시각도 시나리오로 풀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현빈과 계속 사랑의 경쟁자 같은 느낌으로 만나고 있다. 이 외에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우리 둘 다 골프를 좋아해서 골프 영화를 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현빈과 작업이라면 어떤 것이든 환영이다. 그와 함께 작업하는 건 내게 큰 영광이다. 또 라이트한 로맨스물과 코미디가 들어간 로맨틱 코미디도 좋을 것 같다. 그런 작품을 한 게 2006년 ‘미스터 로빈 꼬시기’가 마지막이다. 현빈과 죽이고 싸우고 하는 것 말고 다른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웃음) 내가 현빈에게 미국에 와서 작품 하자고 꼬시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평소 유기견, 개농장 등 문제에도 관심이 많은 거로 안다. “이 분야에서 가능한 한 발자취를 남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TV에 나와서 번식견 문제 이야기를 한 적도 있고, 내가 입양한 강아지들이 얼마나 잘 변화했는지 보여드렸다. 그런 기회를 통해 이런 대화의 물고가 터지기를 바라고 있다. 나는 외동이라 형제가 없다. 그래서 내 가장 친한 친구는 강아지였다. 2007년 한국에서 망고(개농장에서 구조)를 입양했고, 망고는 바로 내 가장 좋은 친구가 됐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한국에서 LA로 이사를 가고 하는 그 모든 과정에 망고가 곁에 있었다. 줄리엣과 로스코 역시 식용견 농장에서 입양했다. 이 문제가 예민할 수는 있지만 내가 하는 일들이 이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법적으로도 개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다니엘 헤니 "높아진 K콘텐츠 위상 실감, 황동혁 감독 이름만 대면 좋아해" 
- 2022.09.14

한국계 미국 배우 다니엘 헤니는 요즘 미국 현지에서 높아진 K콘텐츠의 위상에 어깨가 으쓱하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통해 비영어권 배우 최초로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의 명성에 덩달아 자랑스럽다고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영화 ‘마이파더’의 연출자와 주연배우로 만나 친구가 됐다. 다니엘 헤니는 “당시만 해도 나도, 감독님도 어렸고 막 시작하는 단계였다. 다만 그때 이미 감독님의 잠재력이 엄청나다는 걸 알았다”고 웃으며 말했답니다.

“미국에서 일하는 분들이 황동혁 감독님과 미팅했다고 흥분하며 내게 감독님을 아냐고 물어보곤 한다. 이제는 감독님 이름만 대도 신기해하고 좋아한다.”

비단 황 감독뿐만 아니라 ‘오징어게임’으로 K콘텐츠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걸 다니엘 헤니 자신도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 신기하긴 하지만 당연한 면도 있다”고 강조했답니다.


“처음 미국에서 일을 시작할 때는 한국 작품의 문이 조금 열려있는 수준이었다. 지금은 활짝 열려있다. 한국 작품은 성실함, 퀄리티, 창작, 스토리텔링 등 모든 걸 다 갖췄다. 모델활동을 할 때 한국 광고를 찍으면 미국 친구들이 한국 광고 퀄리티에 놀라워했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작품들이 미국에서 선전하길 기원한다.”

◇영화 ‘공조’의 팬...문화 정체성 고민하는 잭 나와 닮아

다니엘 헤니 역시 K콘텐츠의 열혈 팬이다. 영화 ‘공조’를 재미있게 봤다는 그는 지난 7일 개봉해 관객 300만명을 동원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에서 한국 혼혈인 FBI형사 잭 역을 맡아 작정하고 여심을 홀렸다.
5년 전 잠깐 만난 이북 남자 철령(현빈 분)을 잊지 못한 채 마음 한구석에 고이 간직했던 민영(임윤아 분)도, 추석 연휴 내내 고된 부엌일에 지쳐있던 주부 관객들도 잭의 등장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온라인에서는 “현빈 보고 잘생겼다고 감탄했는데 다니엘 헤니 나오면 또 여성 관객들이 소리 지른다. 다니엘 헤니 현빈 헤니”라는 글과 함께 현빈과 다니엘 헤니의 투샷이 밈으로 떠돌고 있다.

“‘공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 중 하나다. ‘스파이’로 인연을 맺은 JK필름 윤제균 감독님이 3~4년 전 ‘공조2’ 출연을 제안했을 때 내 한국 차기작은 ‘공조’라는 걸 직감했다. 시나리오를 읽어본 뒤 ‘완벽한 속편’이라고 생각했다.”

잭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혼혈로 설정돼 있다. 다니엘 헤니는 “한국어로 말을 할 줄 알지만 미국에서 나고 자라 문화적 정체성의 고민이 있다는 점에서 나와 비슷한 인물”이라며 애정을 쏟았다.

“어릴 때는 내 모습에서 서구적인 면을 찾으려고 했다. 그래야 내가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성장한 뒤 한국이 내게 큰 부분이 됐다. 한국에 오면 내 뿌리와 연결된다는 느낌을 받게 됐다. 이제 미국에서도 한국배우가 내 정체성이라고 얘기한다. 나는 한국에서 배우 커리어를 시작했고 한국은 내게 많은 걸 줬다.”

‘공조’를 통해 다시 만난 현빈, 임윤아와 인연도 여전하다. 현빈과는 2005년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이후 17년만이다. 임윤아는 2007년 MBC 예능 프로그램 ‘만원의 행복’을 통해 만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