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건강 문제로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를 하차했던 모친의 반가운 근황을 공개했다.
김종국은 30일 자신의 SNS에 "오 조혜선 여사님 나이스샷"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셀카를 찍으면서 머리를 빼꼼 내민 김종국과 김종국의 모친 혜선 씨가 골프연습장에서 스윙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혜선 씨는 지난 4월 건강 상 이유로 출연 중이던 SBS '미우새'를 하차하면서 팬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미우새' MC 신동엽은 김종국 모친의 하차 한 달 여만인 5월22일 방송을 통해 "(김종국)어머니께서 수술하시고 회복할 때까지 김종국이 보살펴 드렸다"며 "얼마 전에 연락을 드렸는데 어머님 컨디션이 많이 좋아지셨다고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답니다.
이에 김종국이 SNS를 통해 건강을 많이 회복하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그간 걱정했던 팬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건강해 보여 너무 다행이다" "앞으로 종종 근황 올려달라" "너무 반갑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종국은 SBS '런닝맨' '미우새', 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등에 출연하고 있다. 김종국 어머니 혜선 씨는 '미우새'에서 지난 4월부터 임시 하차했으며, 해당 자리는 래퍼 딘딘의 모친인 김판례 씨가 채우고 있다.
김종국 아버지, '구두쇠 끝판왕'이라는데? - 2019.07.29
김종국 아버지가 역대급 짠돌이의 모습을 보여 화제다. 지난 28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국이 아버지와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국은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캐나다 여행을 떠났다. 아버지는 김종국이 25년 전에 사준 구두를 신고 나타났다. 아버지는 "구두약으로 매일 닦는다"며 새 것 같은 구두를 자랑했다.
김종국은 아버지와 떠나는 첫 해외여행에 "살다 살다 아버지하고 여행을 다 가본다"며 기뻐했다. 이 모습을 보던 스튜디오의 김종국 어머니는 "아버지가 해외여행은 절대 안간다 했었는데 종국이가 같이 가자고 많이 졸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10시간의 비행 끝에 캐나다 벤쿠버에 도착했다. 김종국은 자신이 빌린 렌터카로 이동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아버지 매일 같이 영어공부하셨는데 온 김에 영어 좀 많이 하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낚시하고 싶어 하셔서 낚시를 준비해놨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국은 "아버지는 나한테 공부하라는 소리를 안 했다. 일찍부터 포기를 한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버지는 "네가 공부하다가 머리 안 돌아간다고 벽에 머리 박고 그래서 하지 말라 한 거다"고 답했답니다.
또한 김종국은 아버지가 찬 시계에 "얼마나 된 거냐"고 놀라워했다. 이에 아버지는 "한 45년 된 거다. 이거는 약을 안 넣어도 가는 시계다"고 자랑했다.
김종국은 "아버지 완전 골동품이네"라며 "옷 같은 것도 좀 사 입고, 어머니 운동하러 가면 같이 좀 가고. 핸드폰도 스마트폰으로 바꾸시라. 머리도 직접 자르지 말고 이발소 가서 자르셔라"고 아버지에게 잔소리를 했다.
스튜디오의 김종국 어머니는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도 없고 망가뜨리는 일도 없다. 간수를 잘한다. 내가 저런 사람하고 45년을 살았다"고 난색을 표했다.
하희라는 "보는데 최수종 씨와 비슷한 모습이 많이 있다. 수종 씨도 구두를 밑창을 갈면서 계속 신는다. 내가 오래전에 선물했던 넥타이도 헤져서 찢어졌는데 매듭 지면 안보인다고 계속 한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종국과 아버지는 낚시터 근처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식당에서도 아버지의 절약정신은 빛을 발했다. 식당에 있는 냅킨을 쓰지 않고 비행기에서 챙겨 온 휴지를 반 잘라서 사용한 것입니다.
식사를 하던 중 김종국은 "요즘에 어머니랑 어디 나가면 사람들이 알아봐서 불편하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버지는 "불편하다. 나는 도망간다. 그래서 같이 안 나가려고 하는 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국은 "아버지 방송에 나가면 시계가 더 유명해질 것 같다"고 농담했다. 잠시 김종국이 화장실에 간 사이 종업원이 찾아왔다. 종업원이 아버지에게 영어로 연신 물어보자 당황하며 "아돈노"라고 대답했다.
다시 테이블에 돌아온 김종국은 치워진 접시에 "나는 다 먹지도 않았는데 치웠냐"고 놀랐다. 그러자 아버지는 "치운다고 하길래 치우라고 했다. 영어로 뭐라고 말하는데 하나도 못 알아듣겠다"고 밝혔다.
"父가 국가유공자인데"..김종국, 병역 특례 못 받은 이유 - 2022.04.16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국가유공자 아버지를 두고도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14일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 사람이다...(Feat. 김계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종국은 해군특수전전단(UDT) 출신 유튜버 김계란의 헬스장을 방문해 운동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김종국은 "어쩌다가 김계란 씨가 탄생 됐는지 궁금하다. 워낙 유명하시지만 어렸을 때 어떤 아이였냐"고 궁금해했다.
김계란은 "어디 가서 디테일하게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어렸을 때 김계란은 목소리가 뒤로 가 있는 조용한 아이였다. 어머니께서 배구 선수 출신이고 아버지는 볼링 선수 출신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두 분 다 손을 많이 쓰셨다. 그러면서 가정교육이 엄했다. 태권도와 합기도를 8살 때 처음 배웠다"라고 말했답니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나와 흐름이 비슷하다"며 월남전 참전 용사이신 아버지를 언급했다. 김종국은 "국가유공자이신데 혜택을 하나도 못 받았다"며 "학창 시절이 그냥 군대였다. (집에 들어오실 때) 창틀 먼지부터 닦으면서 들어오신다. 퇴근도 6시 반에 집에 딱 도착하신다"라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김계란은 "합기도는 흥미를 못 느꼈고 어릴 때 형이 사소한 걸로 나를 많이 때렸다. 그게 참 분했고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을 눕힐 수 있을까 생각했다. 아버지가 사놨던 벤치프레스를 밀고 보디빌딩 백과사전도 구매하기도 했다"고 운동을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김종국은 "어릴 때부터 기능적인 운동, 사람들하고 겨루고 하는 그런 거에 재미를 느끼셨던 것 같다"며 공감했다.
한편 김종국의 아버지는 직업군인 출신으로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로 알려져있다.
제62조 병역법 시행령 제130조 제4항에 따르면, 국가유공자의 자녀 중 한 명은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으면 병무청 신체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6개월간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김종국은 척추측만증으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고 2008년 병역을 마쳤다. 앞서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김종국은 "아버지가 국가유공자라 병역법에 따라 6개월만 복무하면 됐는데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을 때는 국가유공자 신청을 안 하셨더라"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현역을 가지 않은 것에 대한 비난은 얼마나 받을 수 있지만 아프지 않다고 얘기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병역 비리 의혹에 대한 억울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2016년 김종국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 것에 대한 불신이 일자 자신의 척추 사진을 공개하며 적극적인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김종국은 "이 휘어진 척추 뭔가로는 잡아줘야 하니까.. 나약한 인간들이 불가능이라고 입으로만 떠들고 온갖 핑계 삼아 술먹고 놀러 다니고 따뜻한 이불 속에서 편하게 쉴 때..난 이 악물고 잠 줄이고 이러고 산다. 제발, 저게 말이 돼? 분명 이럴꺼야..이것 좀 하지말고 살자"라고 일침을 날렸다.
또 이날 김종국은 부엌에서 감자를 씻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절친 성시경은 "종국이 형이 감자를 씻을 일이 있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도마가 있나"라고 말했고, 성시경은 "얼마나 요리를 안 했으면 도마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냐"라고 지적했다.
김종국은 감자부터 양파까지 어설픈 칼질로 음식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누구를 위해 닭볶음탕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김종국은 생닭을 힘으로 뜯기 시작했고, 어머니들은 "생닭을 어떻게 뜯냐"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종국은 다시마를 넣으라는 레시피를 보고 "다시다가 없으니까 다시X라도 넣어야지"라며 조미료를 넣는 모습을 보여 어머니를 당황케 했다.
알보고니 김종국은 직접 만든 요리로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대접을 하려고 했던 것. 어머니는 "장가나 갈 것이지"라고 혼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또 어머니는 김종국이 물티슈를 다시 빨아서 놓은 것을 보고 혼을 냈다. 하지만 아버지는 절약을 실천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흐뭇해 하시고 있었다.
김종국은 방에 차려놓은 운동기구를 어머니에게 자랑을 하기 시작했고, 어머니는 "체육관에도 가면서 대체 언제 연애를 하냐"라고 혼을 냈다.
또 김종국이 만든 음식으로 식사를 하던 중 어머니는 "티슈 좀 가져와라"라고 했지만 김종국은 빨아 놓는 물티슈를 가지고와 어머니를 화나게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아버지는 절약하는 김종국을 보며 흐뭇하게 웃었답니다.
김종국은 어머니에게 "요즘은 절약하는 거 말고는 안 싸우시냐"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요즘은 그래도 너 생각해서 콸콸 틀던 걸 반만 틀어서 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얼마나 좋은 영향력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헬스장에서 옆 사람이 샴푸를 하면서 물을 틀어 놓길래 가서 그냥 꺼버렸다"라고 말했고, 아버지는 "나도 그랬다"라고 말하며 부짠자짠을 인증했다.
어머니는 "내가 예전에 유방암 수술했을 때 네 아버지 세끼를 하느냐고 쉬지 않았다. 그래서 '일을 좀 해방하게 해달라'라고 했다. 근데 요즘 보니까 잘하시더라"라고 투정했고, 당황한 아버지는 "아이 이제 고만 좀 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이게 싸울 때 맨 뒤에 이응을 붙이면 안 싸운데요. 맛있어용이렇게 하시면 된다"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기분 좋을 때도 그런 걸 해본 적이 없다"라고 당황했다.
아버지는 "우리가 뭘 그렇게 싸우냐"라고 했고, 어머니는 "웃겨용 정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머니는 "상추 씻을 때 화내서 서운했어용"이라고 말했고, 아버지에게 김종국은 "미안했어용이라고 한 번해라"라고 말해 아버지를 당황케 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쑥쓰러워 하며 "그날 소리 쳐서 미안해용"이라고 말하며 화해했다.
이때 김종국은 부모님들에게 "결혼해서 후회하신 적이 있냐"라고 물었다. 아버지는 "난 후회한 적이 없었는데용"이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다 후회했어용"이라고 말했답니다.
"서로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을 얘기해 보세요"라고 말했고, 아버지는 "내가 한마디 하면 열 마디 하지마시용"이라고 얘기했다. 어머니는 "오래오래 건강 생각하면서 사세용 하려고 했다. 수도랑 전기 생각 좀 하지 마세용"이라고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