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김종인 고향 프로필 나이 학력 아버지 김병로

호남 품기는 김 위원장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이미지 쇄신에도 영향을 끼친답니다. 국민의힘은 ‘보수정당’ 이미지에 갇혀 한계에 봉착했답니다.

 

지난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 올해 총선에서 연전연패한 국민의힘의 상황이 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답니다. 이념을 넘어선 정당으로의 이미지가 부각된다면 합리성을 앞세워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답니다.

호남향우회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답니다. 호남향우회는 지역 향우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 조직력도 막강하답니다. 20대 국회에서 호남 지역을 싹쓸이 한 정당은 국민의당이었답니다. 호남의 맹주인 민주당은 참패했답니다. 호남향우회 소속 임원들이 민주당을 탈당하며 불만을 드러낸 것이 표심으로 나타났답니다

아울러 지속적인 호남 끌어안기로 호남향우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내년 재·보궐은 물론 대통령 선거까지 여당과 겨뤄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답니다. 호남향우회 중 일부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한 전례도 있답니다.

 

참고로, 김 위원장의 뿌리는 호남이며, 그의 할아버지는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으로 전북 순창 출신이랍니다. 김 대법원장은 일제 식민지 시절 독립운동가와 농민, 노동자를 위해 변론을 펼쳤답니다. 광복 후에는 좌우를 포용하고 독재 정치를 비판한 법조계의 대표적인 인물이랍니다. 지난 2010년 대법원은 그의 호를 딴 ‘가인연수관’을 순창에 개관하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