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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배지환 연봉 타율 나이 프로필 최신 부인 아내 결혼

78734 2025. 3. 8. 13:06

'BAE는 악몽?→타율 0.615 맹타' 배지환의 시간이 왔다, 멀티히트+2도루 대폭발 'OPS도 1.566'
-2025. 3. 8.

타율 0.615, OPS(출루율+장타율) 1.566.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래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배지환이 주축으로 거듭나는 게 '악몽'이라는 최악의 평가까지 나왔으나 그러한 평가를 비웃듯 완전히 달라질 새 시즌을 기대케 하고 있다.

배지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벌인 2025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2도루로 맹활약했습니다.

3경기 만에 출전했지만 달아오른 타격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3안타 활약에 이어 이번에도 멀티히트를 작성했고 타율은 0.545에서 0.615, 출루율과 장타율은 0.583과 0.909에서 0.923이 됐다. OPS는 무려 1.566에 달한다.

믿을 수 없는 반전이다. 지난해 1군에서 단 29경기 출전에 그쳤던 배지환이 주전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2018년부터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한 배지환은 서서히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했고 2022년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내야와 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 능력과 빅리그에서도 톱클래스 수준인 빠른 발을 자랑하며 존재감을 키워갔다. 첫 시즌엔 10경기에서 타율 0.333으로 가능성을 보였고 이듬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습니다.

2023년 배지환은 111경기에 나서 타율 0.231(334타수 77안타) 24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활약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엄청난 스피드로 도루 24개를 기록한 건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두 차례나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불운이 겹쳤고 타격감도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타율 0.345로 뜨거웠지만 빅리그에만 올라오면 작아졌다. 결국 29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189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당연히 전망은 밝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지난달 중순 예상한 피츠버그의 개막 로스터에는 배지환의 이름이 없었고 피츠버그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인 럼번터는 "배지환이 유틸리티 역할을 부여받는다면 악몽이 될 것이다. 이미 여러 차례 기회를 받았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만큼 충분하진 않았다"고 저평가했다.

이미 한계를 드러낸 배지환이 주된 역할을 맡게 된다면 그만큼 피츠버그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의미한다는 뜻이다. 배지환이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건 배제한 전망이다.

이러한 평가에 자극을 받았을까. 배지환은 시범경기에서 날아다니고 있다. 지난달 3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던 배지환은 지난 5일 보스턴전 홈런 포함 3안타로 훨훨 날았습니다.

그럼에도 현지의 평가는 쉽게 달라지지 않았다. 미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노아 하일스와 앤드류 데스틴 기자는 7일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한 팬이 "만약 미래를 볼 수 있다면 배지환과 제이슨 딜레이, 리오버 페게로가 피츠버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말해달라"는 질문에 "피츠버그 소속이라는 가정을 한다면 페게로, 배지환, 딜레이 순으로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있다"고 답하며 배지환에 대해 "2루수나 외야수 중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빠른 발을 통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모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일스는 "이들의 미래가 밝지 않다"며 배지환에 대해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췄지만 그것이 MLB 수준에서 나올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재능은 많지만 타석이나 수비에서 여전히 보여줘야 할 것이 많다"고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그리고 이틀 간 쉬어간 배지환은 이날 다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2루 베이스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까다로운 타구를 에드문도 소사가 슬라이딩하며 잘 잡아냈지만 배지환의 발이 더 빨리 1루에 도달했다.

그동안 아껴온 빠른 발도 과시했다. 후속 타자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한 배지환은 투수가 방심한 사이 3루까지 훔쳤다. 앞서 두 차례 도루 시도에서 모두 잡혔던 배지환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첫 도루를 성공시켰다.

득점에 실패하며 아쉽게 이닝을 마친 배지환은 양 팀이 1-1로 맞선 5회말 다시 첫 타자로 타석에 서 안타 맛을 봤다. 절묘한 타구가 유격수 뒤쪽으로 향했고 좌익수와 3루수, 유격수까지 모두 모여들었으나 행운의 안타가 됐습니다.

이 다음 장면에서 배지환은 지체 없이 2루를 파고들었고 이날만 멀티 도루를 완성했다. 득점으로 직결됐다. 1사 만루에서 닉 곤살레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역전에 일조했다.

배지환은 6회말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됐고 피츠버그는 리드를 지켜내며 3-2로 이겼다

배지환 “결혼하고 더 간절… 신인이라는 변명 않겠다”
-2024. 1. 12

총각으로 입국해 유부남이 돼 미국으로 돌아가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은 11일 출국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배지환은 지난 6일 결혼식을 올렸고 이날 아내와 함께 출국했다. 그는 “책임질 사람이 한 명 더 늘었다. 이전까지 나만 생각하고 뛰었다면 이제 아내와 그리고 멀게는 자식까지 먹여 살려야 한다”며 “더 간절해졌다”고 말했다.

배지환은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해 10경기에서 타율 0.333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지난해 풀타임 빅리거로 올라섰다. 내·외야를 오가며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24도루 5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07의 성적을 거뒀답니다.

팀의 주전 2루수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지만 현지 언론들은 그가 확실하게 자리잡기 위해선 공격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배지환은 “다년 계약을 맺었거나 베테랑인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팀 내 위상이 올라갔다고 볼 수 없다”며 “지난해 기회를 많이 받았던 건 루키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올해는 그런 변명이 안 통하니까 공격과 수비, 주루 등 여러 면에서 잘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중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기 감각을 잃었던 게 아쉬웠다는 배지환은 “올해는 다치지 않는 것이 우선적 목표”라며 “지난 시즌 초반 꽉 끼던 유니폼이 막판이 되니 헐렁해지더라. 체력 관리를 잘해 올해는 시즌 끝까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한국인 빅리거가 늘어난 것에 대해 배지환은 “계약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너무 반가웠다”며 “하지만 내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면 아무 소용없다. 함께 빅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다짐했다.

한편 배지환은 출국 전날인 지난 10일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에 지난해에 이어 또 방문해 후원금 및 물품을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