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초에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25, 연봉은 7500만원)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귀국한 뒤 진행된 자체 청백전에서 연일 안정적인 투구를 뽐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답니다. 국내 선발진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고 평가받는 삼성 입장에선 엄청난 수확이랍니다. 허삼영 삼성 감독도 “투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답니다.
최채흥은 데뷔 첫해인 2018시즌 8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답니다. 그리고, 2019시즌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8경기에서 6승6패2홀드, 평균자책점 4.81의 성적을 남겼습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1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경쟁력만큼은 확실히 보여줬답니다. 3년차인 2020시즌의 과제는 확실하다. 삼성 마운드의 확실한 ‘믿을 맨’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답니다. 팀 사정에 따라 선발과 구원을 오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하나의 보직에 집중해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