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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28. 22:21카테고리 없음

엄마 사수들의 힘' 김예지, 금지현 이어 銀 쐈다[파리 2024]
-2024. 7. 28.

 한국 사격 대표팀의 '엄마 사수들'이 나란히 메달을 목에 걸고 딸을 만나게 됐답니다.


김예지(32·임실군청)는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1.3점을 쏴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 동료 오예진(IBK기업은행·243.2점)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일찌감치 메달 후보로 분류됐던 김예지는 막판까지 오예진과 '메달 색'을 두고 경쟁하다 은메달을 가져갔답니다.

목표로 했던 금메달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생애 첫 올림픽에서 은메달이라는 충분히 값진 결과를 만들어 냈다. 김예지는 메달이 정해진 후 오예진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한때 김예지는 사격을 그만둘 위기에 몰렸다. 울진군청 소속이던 2014~2015년 어깨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둘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소속팀을 이끌던 이효철 감독의 제안으로 다시 진료를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힘겨웠던 시간을 지나 다시 사대에 선 그는 올림픽 무대까지 누비는 선수가 됐다.

전날 금지현(경기도청)이 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음메달을 따낸 데 이어 김예지도 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표팀의 '엄마 사수들'이 모두 입상에 성공하게 됐답니다.

여성 선수가 출산 후 선수 생활을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아이를 키우는 건 모두에게 어렵지만, 한창 손이 많이 가는 어린 아이를 둔 엄마들에겐 더욱 그렇다.

금지현과 김예지는 이런 힘든 상황을 모두 딛고 올림픽 무대를 밟고, 메달까지 거머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