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입단 년도 2020년 2차 1라운드 (전체 3번, LG) 소속팀 LG 트윈스 (2020~)
연봉 1억 5,000만원 (114.3%↑, 2023년) 등장곡 Avicii - 《The Nights》
LG 오지환 '극적 쓰리런'→김윤식 등판 '우승 능선' 넘는다, KT 엄상백 선발 - 2023. 11. 11.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보인다. 4차전 승리와 함께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는다. 반면 KT는 엄상백을 올리며 시리즈 동률을 노린답니다.
LG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KS) 3차전에서 KT 위즈에 8-7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LG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1승 1패에서 2승을 올린 팀의 한국 시리즈 우승 확률인 85%(역대 20번 중 17번)를 품었다.
11월 11일, 4차전 선발투수로 LG는 좌완 김윤식을, KT는 사이드암 엄상백을 출격시킨답니다.
역전에 재역전, 또 다시 나온 역전까지, 양 팀의 경기는 명승부 그 자체였다. 특히 8회말 박병호의 역전 투런포에 이어, 9회초 2아웃 이후 오지환의 쓰리런 등 추운 날씨에도 화끈한 타격전을 선보였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3회 초 2사 이후 4번 오스틴이 선제 3점포를 작렬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KT도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KT는 5회 말 공격서 오지환의 실책을 틈타 동점에 성공한 데 이어 조용호가 경기를 역전하는 중전 적시타로 4-3 리드를 잡았습니다.
LG 역시 바로 이어진 6회 초 공격서 박동원이 두 경기 연속 투런포를 기록, 다시 5-4 리드를 잡았다. 다만 마무리 고우석이 8회 등판한 것이 좋지 못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빨리 승리를 확정하고자 8회에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했으나, 등판하자마자 고우석은 배정대에게 안타를 허용한 직후 1사 2루에서 황재균에게 동점 적시타내줬답니다.
이후 박병호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 맞으면서 1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무너지게 됐다. 반면, 박병호는 포스트시즌에서의 타격 부진을 역전 홈런으로 털어냈다. 분위기가 이미 어느정도 넘어갔다. 그러나 LG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 초 홍창기의 내야 안타와 오스틴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캡틴 오지환이 해냈다. 오지환은 1볼 상황에서 KT 마무리 김재윤의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오지환이 통타한 타구는 쭉쭉 뻗어 나갔고, 우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8-7 역전에 성공했답니다.
다만 LG는 9회 말 마지막 수비서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여기서 LG 벤치는 고우석을 내리고 이정용을 올리는 단호한 선택을 내렸다. 이후 이정용의 폭투가 더해져 1사 2, 3루로 상황이 바뀌었고, 배정대를 고의사구 출루하며 1사 만루 역전 위기에 놓였다. 여기서 후속 김상수를 투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마침내 승리의 마침표를 찍은 LG 트윈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