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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타나차가 V-리그 데뷔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새롭게 도입된 아시아쿼터에서 태국 출신의 타나차 쑥솟을 지명했다. 2000년생의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태국 자국 리그를 비롯해 일본 리그에서 활약했으며 태국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많은 경험을 쌓았답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모두 마치며 한국도로공사에 합류해 12일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타나차는 “먼저 선택해 주신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처음 만났을 때 긴장을 풀어주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기뻤다. 한국도로공사에서의 첫 시즌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시즌 동안 태국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느라 팀 합류가 제일 늦었다. 바쁜 나날을 보낸 타나차는 “국가대표 일정이 길었지만 그 기간동안 계속 경기를 하면서 준비할 수 있었다. 체력이나 웨이트도 계속했기에 몸은 괜찮다. 도로공사 경기를 찾아보면서 준비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동안 영상으로 도로공사의 플레이를 보면서 “한 명의 확실한 득점 자원이 있는 건 아니지만 팀으로 조직력이 좋았다. 수비력이 좋아서 경기력을 향상 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젠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지만 문정원을 대표팀에선 마주 봤다. “대회에서 만날 때마다 인사를 나눴다. 경기를 볼 때마다 만능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국가대표에서 리베로부터 라이트에서 공격부터 서브까지 하면서 다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상대한 동료를 이야기했답니다.
타나차는 태국 대표팀에서 아포짓으로 뛰는 경우가 많았지만,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할 계획을 전했다. 김 감독은 “공격력이 좋아 보였다. 국내 선수들과 전체적으로 합을 맞춰야 하지만, 현재로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하려고 한다. 처음엔 시간이 걸릴 거라고 본다. 잘할 수 있게 아포짓으로 할지 판단해야 하지만 아웃사이드 히터로 끝까지 끌고 가고 싶다”고 전했다.
타나차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게 되면 이 포지션에서 필요한 걸 준비하고 있다. 그래도 둘 중 고르게 된다면 아포짓이 더 좋다(웃음)”고 본인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V-리그에서의 첫 번째 시즌을 앞둔 타나차는 “많은 팀들과 경기할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은 득점을 내서 팀이 우승하고 경기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V-리그에서 타나차가 모습을 드러낼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 오는 14일 흥국생명과 개막전을 앞둔 한국도로공사에서 보여줄 타나차의 활약은 어떨지 관심이 모아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