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10분 방송된 SBS TV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는 뇌졸중을 이겨내고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재활치료에 열중하고 있는 조덕배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조덕배의 집이 공개되던 중 두 개의 침대가 놓여져 있는 침실이 눈에 띄었다. 조덕배는 "사실 따로따로 잔다. 따로 자는 것이 습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내 최혜경 씨는 "서로 활동 시간이 다르다. 남편은 갑자기 곡이 생각나면 기타로 연주하면서 곡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사생활에 터치하는 것을 안 좋아한다. 그래서 각방을 쓴다" 라며 "그래도 부부가 하루에 한 번 정도 마주보긴 한다. 남북회담을 한다"고 덧붙였답니다.
한편 조덕배 최혜경 부부가 25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 프로필 이력 경력
나이 출생 1959년 8월 21일 (63세)
고향 출생지 서울특별시
학력 한흥예술고등학교 (졸업)
배우자 부인 아내 최혜경
종교 개신교
데뷔 년도 1985년 1집 앨범 '사랑이 끝나면' 소속사 원뮤직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슬픈 노래는 부르지 않을거야' 등 주옥같은 곡들을 지니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랍니다.
'꿈에'의 가수 조덕배, 27일 포크콘서트 '낙원동 연가'에서 특별 공연 - 2018. 10. 25
'꿈에',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의 가수 조덕배가 통기타 포크 콘서트 '낙원동연가' 특별초청 무대에 선답니다.
노래하는 음유시인 조덕배는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통기타 문화 활성화를 위해 서울 종로 낭만극장(낙원상가 4층 옛 허리우드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 낙원동 연가' 콘서트 무대에 올라 ' 나의 옛날이야기', '꿈에',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 등 자신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낙원동 연가'콘서트는 매주 토,일요일 저녁, 7080세대의 추억을 되살리는 통기타와 그시절의 노래가 주축이 되어 펼쳐지고 있는 공연으로 지난 6월13일 오픈런되어 5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해바라기 이주호 ,서울패밀리 위일청, ' 가을사랑' 신계행 등이 초청무대에 섰답니다.
2014년 대학로에서 500회 장기 공연한 통기타 콘서트 '대학로 연가'를 만든 리 엔터테인먼트 이영민 대표의 두 번째 작품으로 대중문화의 산실 낙원상가 극장에서 열리는 것도 주목받으며 7080 추억의 문화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가수 조덕배 또한 이영민 대표와의 각별한 인연으로 초청을 수락했다고 한다. 두터운 우정의 무대로 열정적인 히트곡 퍼레이드를 멋진 기타 연주와 함께 펼친답니다.
한편, 공연의 공동제작자로 일하고 있는 '소주 한 잔'의 가수 한기욱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답니다.
조덕배 "가요계 불황, 다 내 탓이오" - 2007. 8. 2
젊은 세대들에게 조금은 낯선 이름 조덕배(49). 하지만 그가 독특한 목소리로 부르는 '꿈에'를 듣고 나면 '아~'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 않을지 궁금하답니다.
1980년대 '꿈에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나의 옛날이야기' 등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조덕배가 9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그 긴 시간의 이별, 많은 사람들이 가수의 길을 접고 또 다른 일에 매진하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할 즈음, 조덕배는 말한답니다.
"제가 너무 늦었죠? 더 빨리 냈어야 했는데 곡 작업도 늦어지고 나이도 많은 놈이 어리숙하게 사기꾼을 만나는 바람에..."
사실 조덕배는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음반 발매가 늦어졌다. 하지만 괜찮다. 지나간 시간만큼 음악에 대한 조덕배의 사랑은 더 깊이를 더했기 때문이랍니다.
'마음은 청춘'이라는 그의 말처럼, 조덕배가 새로 발표한 9집 음반은 말 그대로 '젊음'이다. 마흔을 훌쩍 넘은 가수가 뒤늦게 발표한 음반이라 음악도 구식일 거란 편견은 버려도 좋답니다.
최신 버전의 사운드와 재즈, 힙합 등 다양한 곡들이 어우러져 있으며, '향수'가 묻어나는 조덕배의 목소리에 젊은 감각을 담은 쿤타&뉴올리언스, 조PD, 거북이, LPG 등이 힘을 보탰다. 그를 기다렸던 그 옛날 팬들부터 젊은이들까지 흡수하기에 충분하답니다.
더욱이 조덕배는 싱어송라이터가 아니었던가. 겉모습은 변할지언정 마음만은 늘 젊은 감각을 유지한 그의 재능이 빛을 발한다.
"음반을 준비하며 많은 생각을 했어요. 어떤 분들은 음반시장도 불황인데 뭐하러 앨범을 내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말했죠. 지금 같은 음반시장의 불황은 다 제 탓이라고요.
과거 밀리언셀러가 많았던 시절,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저 같은 가수들이 음악에 재투자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할 말이 없어요."라고 전했답니다.
그는 '네 탓이오'를 몰랐다. 가요계의 산 증인인 그에게 작금의 상황은 '내 탓이오'였다.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는 대중 음악계에 대한 사랑이 깊이 베어 있었습니다.
다들 '이제 안 된다'고 할 때, 그는 "나라도 조금씩 노력하면 바뀌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한다"고 털어놨다.
"9년만의 9집. 정말 한 곡, 한 곡 심혈을 기울였어요. 나부터라도 솔선수범하기 위해서죠. 그러니, 후배님들도 옛날 곡 대충 비슷하게 만든 노래로 한번 인기 좀 끌어보겠다는 생각은 버렸으면 좋겠어요. 결국 다 같이 망하는 길이잖아요."라고 전했답니다.
다행히 조덕배는 젊은 후배가수들과 함께 작업을 하며 '희망'을 봤다. 음악적 재능도 뛰어났고 열의도 대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