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력왕' 김병현 "메이저리그 연봉 237억..죽을 때까지 연금 나와"
- 2022. 10. 19
김병현이 '재력왕'에 등극했답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야구 레전드 3인방 김병현, 홍성흔, 유희관이 동반 출연해 야구계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메이저리거 출신 김병현은 엄청난 커리어(경력)와 함께 재력도 자랑했다. 먼저 아시아 최초 월드시리즈 2회 우승이 언급됐다. "우승반지가 1억 원이냐"라는 말에 그는 "가격은 환산할 수가 없다"라고 답했다. 이에 탁재훈은 "그럼 그걸 팔아서 햄버거집 한 거야? 지금 안 끼고 있잖아, 하고 다녀야지. 결혼 반지도 아닌데 그걸 왜 빼"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김병현은 우승 당시 백악관 초청도 받았다고 전했다. "2001년 우승하고 부시 대통령을 만났었다. 많은 대화는 했는데 '반갑다'는 말까지만 기억난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샀다. 탁재훈은 "그럼 그 후에는 정신 잃은 거냐"라고 농을 던졌고, 김준호는 "대통령 만나면 거마비 주냐"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합을 맞추던 포수의 얘기를 못 알아들었다고 고백했다. "경기 중 포수가 마운드에 올라오지 않냐. 제가 미국에 있을 때는 통역이 규정상 함께 못 올라왔다. 뭐라고는 얘기하는데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라면서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몰랐다. 엄청 말이 많고 빠르다. 설명하다가 자기가 지쳐서 내려가더라"라고 회상해 폭소를 유발했답니다.
김병현은 포수와의 궁합도 언급했다. "내가 직구 하고 싶은데 포수가 변화구 사인을 줘서 던졌는데 그게 안타 맞으면 타구를 안 본다. 포수만 본다"라고 밝혔다. 포수 출신 홍성흔은 "그럼 '벤치에서 사인 그렇게 나왔다'고 한다"라고 해명하더니 "예전에 병현이랑 궁합 잘 맞았어"라고 말했답니다.
이에 김병현은 "엄마랑 아빠랑 궁합 잘 맞아야지, 안 그럼 이혼해"라고 표현했다. 갑자기 분위기가 안 좋아졌다. '돌싱'인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임원희가 언짢아했다. "여기 와서 그런 얘길 하냐"라며 분노했고, 김병현의 이혼 얘기에 벤치 클리어링 상황이 돼 웃음을 샀다. 이상민이 "예를 들 게 그렇게 없었어?"라고 묻자, 김병현은 "아 '돌싱포맨'이었지. 쏘리 쏘리"라며 미안해 했답니다.



특히 김병현은 이 자리에서 '재력왕'에 등극해 시선을 모았다. 이상민이 "은퇴한 야구인들의 새로운 서열을 따져보자"라더니 재력 1위가 누구인지 물었다. 홍성흔과 유희관은 바로 김병현을 지목했다. "여기 아니냐, 8년간 연봉 237억"이라고 전했습니다.
김병현은 민망해 하면서도 "이런 말 좀 그렇지만 잘 벌었을 때는 말도 안되게 받았다. 2주 급여가 40만불(한화 약 6억 원)이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모두가 부러워한 가운데 이상민은 "많이 벌었는데 많이 탕진했다고 들었다"라고 물어봤다. 김병현은 맞다며 "솔직히 사업해서 날린 건 별로 없고 지인들한테 많이 빌려줬다. 어렸을 때 갑자기 많은 돈이 생겼고 그때는 너무 자신만만했다. 주위에 어렵다는 사람들이 많았다"라고 밝혔답니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거로서 연금이 나온다고 고백해 또 한번 부러움을 샀다. "메이저리그 연금이 있다. 45세부터 죽을 때까지 평생 나온다. 달러로 나오는데 1년에 2억 4000만 원 정도 된다"라고 알렸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나도 메이저리그 갈 걸"이라며 "아 갑자기 프로그램 하기 싫어지네, 난 언제 은퇴하냐"라고 신세 한탄을 해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 김병현의 프로필 이력은?
생년월일 나이
1979년 2월 15일(43세)
고향
출신지 광주광역시
신장 178 cm
체중 90 kg
투구·타석 우(언더)투우타
수비 위치 투수
프로 입단 연도 년도
1999년
드래프트 순위 1997년 고졸우선지명(해태 타이거즈)
해외파 특별 지명(현대 유니콘스
역대 3번째로 MLB에 진출한 한국인 메이저리거였습니다.
김병현 미모의 아내 한경민→붕어빵 삼남매 공개, 육아 마이너리그
- 2021. 9. 6
야구선수 출신 김병현이 가족과의 단란한 일상을 공개했다.
김병현은 9월 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첫 출연했다. 김병현이 아내인 뮤지컬 배우 출신 한경민, 세 아이들과 예능에 동반 출연한 건 처음이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였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0년 3월 결혼한 김병현, 한경민 부부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됐다. 김병현은 "친한 동생의 소개로 만났는데 여기까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경민은 "우리 집 앞으로 주구장창 오더라. 집 앞으로"라고 회상했다.
한경민은 "옛날에 손편지를 연습장에 북 뜯어 자르지도 않고 줬다. 몇 개 있다. 거기에 항상 우리는 해피엔딩할 거라고 썼다"며 김병현과 연애 시절 받았던 손편지를 공개했습니다.
김병현은 한경민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한 이유에 대해 "그냥 뭐 다른 사람 안 보였다. 이 사람밖에 안 보여 쫓아다녔다"고 설명했다. 한경민은 "내가 좀 무뚝뚝한 편인데 (김병현에게) 의외로 부드러운 면이 많다"고 밝혔다.
김병현, 한경민 부부는 슬하 11세 딸 민주, 8세 아들 태윤, 5세 아들 주성까지 삼남매를 두고 있다. 아이들은 이날 방송에서 개성만점 매력을 뽐냈다. 특히 아이들은 기상하자마자 벽에 말랑이 장난감을 던지고 놀며 야구선수 2세다운 DNA를 드러냈답니다.
김민주 양은 "난 11살 김민주이고 장래희망은 골프선수다"고 자기소개했다. 김태윤 군은 "난 1학년 4반 김태윤이고 장래희망은 햄버거 가게 사장님이다"고 말해 김병현, 한경민 부부의 웃음을 자아냈다. 막내 김주성 군은 특유의 햇살 같은 미소로 랜선 이모, 삼촌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김병현은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두 차례 우승한 전설의 핵잠수함이다. 전성기 시절 150km 강속구를 던졌고, 탈삼진을 잡기 위해 태어났다는 의미의 애칭 ‘BK(Born to K)’로 불렸다. 최근에는 각종 예능에 출연하는가 하면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마운드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랑했지만 본격적인 육아 리그에 등판한 이후에는 마이너리그행을 면치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