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부장판사 서형주)는 박씨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을 받아들였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조 전 부사장이 박씨에게 재산 분할로 13억3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또 양육자는 조 전 부사장으로 지정해, 박씨가 매달 자녀 1명당 12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이들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앞서 박씨 측은 결혼 8년 만인 지난 2018년 4월 조 전 부사장의 잦은 폭언과 폭행으로 고통 받아 결혼생활을 이어가기 힘들다며 이혼 소송을 냈다. 이에 조 전 부사장은 측은 박씨의 알코올 중독과 아이들에 대한 무관심으로 결혼생활이 파탄 났다고 주장했답니다.
박씨는 이혼 소송과 별개로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특수상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약식기소된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20년 4월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아동학대 혐의는 무혐의 처분됐답니다.
-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생일 1974년 10월 5일 (48세)
고향 출생지 서울특별시 강서구
학력 경기초등학교 (졸업) 예원학교 (음악과 하프전공 / 졸업) 서울예술고등학교 (음악과 하프전공 / 졸업) 코넬 대학교 (호텔경영학 / 학사)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 석사)
부모 아버지 조양호 어머니 이명희 형제자매 가족관계 남동생 조원태 여동생 에밀리 리 조
배우자 남편 박종주(2010 - 2022 이혼)
신체 키(신장) 175cm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일명 땅콩 회항 사건을 계기로 유명해졌다.
- 조현아 가족에 대해서 알아보기
갑작스런 사망,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누구 - 2019. 4. 8
가족 문제, 횡령·배임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4월8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이날 새벽 0시 16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그의 나이는 올해로 70세였다. 숙환, 즉 오랫동안 앓은 병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많지 않은 나이에 조 회장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재계 등은 당혹해 하는 분위기랍니다.
조 회장은 각족 의혹이 터지기 전까지 재계를 대표하는 2세 경영인이었다. 그는 1949년 3월 8일 인천에서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복고, 인하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이어 입사 후 6년 만, 31세에 상무로 승진했다.
1989년 한진정보통신 사장으로 사장 직함을 처음 단 뒤 1992년 대한항공 사장, 1996년 한진그룹 부회장, 1999년 대한항공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 등으로 승승장구했답니다.
하지만 조 회장은 지난 3월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 이사 연임에 실패하며 20년 만에 경영권을 놓게 됐다. 조 회장은 총 27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였다. 대한항공 납품업체들로부터 항공기 장비·기내면세품을 사들이며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어 중개수수료를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가족 관련 각종 비판도 조 회장을 겨냥했다. 조 회장은 이재철 전 교통부 차관의 장녀 이명희 씨와 1973년 결혼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을 낳았다. 장녀 조현아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으로, 차녀 조현민 전 부사장은 '물벼락 갑질'로 논란을 빚었다. 부인 이명희씨 또한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 등에게 폭언·욕설을 하는 녹취록이 공개돼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답니다.
조 회장의 인생이 각종 비위와 논란으로만 점철된 건 아니었다. 과거 그는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대한항공 사장이자 한진그룹 부회장으로서 보잉737NG(Next Generation) 주력 모델인 보잉737-800 및 보잉737-900 기종 27대를 구매 계약했다. 보잉은 감사의 뜻으로 계약금을 줄이고 금융까지 유리하게 주선했다. 당시 결정이 지금의 대한항공을 만든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많다. 아울러 조 회장은 세계 항공업계에서 폭넓은 인맥과 해박한 실무지식으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스카이팀 등 국제 항공업계를 이끌었다.
기업 경영 외적으로도 활발히 움직였다. 조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직을 수락하고, 1년 10개월 동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110명중 100명 정도를 만나 평창 유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가 50번에 걸친 해외 출장 기간 이동한 거리는 약 64만km(지구 16바퀴)에 달했다. 이런 노력은 결국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으로 이어졌다. 2014년 7월부터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경기장 및 개폐회식장 준공 기반을 만드는 한편,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를 성사시키는 등 평창 동계올림픽을 본 궤도에 올렸답니다.
한진그룹 '총수' 된 조원태..실적·상속세 등 난제 산적 이도형입력 2019. 5. 15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망후 공석자리던 한진가 ‘총수’ 자리에 장남 조원태 회장이 지명됐다. 조양호 회장 사망 한 달여만이다. 국내 국적항공사 1위인 대한항공을 이끌게 된 조원태 회장이지만 앞길은 순탄하지 않다. 총수 지명과정에서 불거진 가족들과의 갈등설은 물론, 최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속세 납부라는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 LCC(저가항공사)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대한항공 실적문제도 해결해야 할 숙제랍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원태 회장을 한진그룹의 차기 동일인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동일인이란 그룹을 사실상 지배하는 자연인 또는 법인으로 ‘총수’를 의미한다. 공정위가 한진그룹의 ‘총수’는 조원태 회장이라고 지정한 셈이다.
조원태 회장 앞에 놓여진 길은 ‘탄탄대로’가 아니다. 당장 그는 고(故) 조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을 상속받을 때 내야할 상속세를 마련해야 한다. 고(故) 조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은 17.84%인데 상속세법에 따르면 주식 시장 가치에 상속세율을 곱해 산정한다. 한진칼의 평균 주가는 현재 3만2000원대에서 유지되고 있다. 여이게 경영권 프리미엄등을 고려하면 고(故) 조 전 회장이 가진 주식 가치는 4000억원대로 늘어난답니다.
세율을 감안하면 고(故) 조 전 회장 유족들이 내야할 세금은 최대 2000억원대 까지 늘어날 수 있다. 지분 매각을 통해 상속세를 내는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행동주의 펀드 KCGI가 한진그룹의 경영권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쉽사리 지분 매각을 할 수는 없다.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배당 확대등으로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정위 동일인 지정과정에서 불궈진 한진가(家) 3남매의 내분설로 조원태 회장이 풀어야할 숙제다. 한진그룹은 공정위에 한 차례 동일인 변경 신청서 제출을 미뤘다. 내부적인 의사협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두고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고(故) 조 전 회장의 자녀들이 승계를 놓고 의견을 합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답니다.
조원태 회장이 한진칼 회장에 선임되는 과정을 놓고도 일각에서는 문제를 제기한다. 회장이 아니라 대표이사로만 선임됐을 뿐이라는 것이다. 한진칼이 지난달 24일에 공시한 대표이사 변경에서도 조원태 회장은 ‘대표이사’로 표현됐다. 한진칼 정관은 회장선임을 이사회 결의로 하도록 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반박한다. 한진그룹은 “24일 이사회에서 조원태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고, 참석한 이사 전원이 회장 취임에 동의했다”며 “회사 정관에 위배되는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조원태 회장 선임 절차를 놓고 이견이 나오는 것 자체가 이들 3남매간 ‘불편한 기류’가 있는 것을 방증한다.
조원태 회장은 향후 회사 경영에서도 성과를 내야 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등 쉽지않은 상황이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402억원으로 2017년 대비 31.8%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에도 대한항공 영업이익이 낮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은 매출 3조934억원, 영업이익 1445억원으로 시장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유류비 가격이 예상보다 덜 떨어졌고, 정비비·광고비 등이 증가한 것이 낮은 영업이익 예상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현민 한진 사장이 아이디어 낸 '그린와플' 뭘까 - 2022. 11. 18
지난 2020년 테이프 없이 쉽게 조립할 수 있는 택배상자 '날개박스'를 도입해 환경보호와 더불어 포장비용·시간을 줄일 수 있었던 ㈜한진. 이번에는 '그린와플'을 들고 나왔다.
그린와플은 비닐 필름 대신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로 완충재가 제작됐고, 별도의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조립만으로 포장이 가능한 간편한 기능을 구현했다. 특히 택배박스 안에서 상품이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감 있게 고정시켜주는 벌집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한진에 따르면 그린와플은 친환경 포장재 개발과 도입으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직접 제시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친환경 포장재랍니다.
어떠한 환경에도 택배박스 안 제품 손상없이 안전하게 패키징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의 완충재를 목표로 했다는 것이다.
한진 관계자는 "조현민 사장 주도하에 ㈜한진 및 협력업체 임직원들의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그린와플이 완성됐다"면서 "네이밍 역시 ㈜한진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전과 설문조사를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과 충격을 흡수하는 포장재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촘촘한 모습의 '와플'을 합쳐 정해졌다"고 설명햤답니다.
㈜한진은 2020년부터 친환경 택배박스 제작업체 에코라이프패키징과 날개박스확산을 위해 협력해왔으며, 이번에도 그린와플 제조 기술에 대한 공동 특허를 출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