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군은 최근 영입한 김성갑 총괄코치가 수비코치를 겸직하며 윤규진 투수코치, 이상훈 타격코치가 지난해에 이어 보직을 이어가고, 배터리코치로 정범모 코치가 새롭게 영입됐다.
트레이닝 코칭스태프는 이지풍 총괄 트레이닝 코치를 중심으로 1군 김형욱, 김연규, 최우성 코치, 퓨처스 김재민, 서진영 코치, 재활군 배민규, 김소중 코치가 담당한답니다.
-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생일 1987년 3월 26일 (35세) 고향 출생지 출신 충청북도 청주시
학력 내덕초 - 청주중 - 청주기공 - (영남사이버대)
신체 키 몸무게 184cm, 88kg 포지션 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06년 2차 3라운드 (전체 18번, 한화)
소속팀 한화 이글스 (2006~2018) NC 다이노스 (2018~2022)
지도자 한화 이글스 잔류군 배터리코치 (2023~) 병역 군대 사항 상무 피닉스 야구단 (2009~2010)
등장곡 Fiz & The Tantrums - Handclap 응원가 한화 시절 - 이한철 '슈퍼스타'
타격성적의 기복은 정범모의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단점이다. 2019 시즌까지 통산 11시즌 타율 0.208, OPS 0.592로 상당히 낮은 편이며 NC로 이적한 2018년에도 103경기 219타석에서 타율 0.179, OPS 0.540라는 좋지 못한 기록을 남겼다. 2014~2018 시즌동안 리그평균 OPS가 0.800이 넘어가는 타고투저 리그 상황에서 잦은 부상과 불안정한 수비에서 기인한 멘탈 문제가 타격에도 영향을 끼치며 시즌 OPS가 최고 0.717에서 최소 0.371까지 매우 기복이 심했답니다
백업으로 나선 2019 시즌에는 0.679를 기록하며 다행히도 김형준의 0.605보다는 훨씬 나은 모습을 보였으나 119타석을 기록한 김형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5타석 밖에 들어서지 못했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기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스탯 상 컨택도 계속 하락세인데, 주전 포수를 맡았던 2014 시즌 79.4%, 타격이 부진했던 2015 시즌에도 80.8%로 준수한 컨택을 보이다 2017 시즌 이후 70%를 밑돌며 리그 포수 중 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일발장타를 노릴 수 있는 파워를 갖추고 있다. 2019 시즌 이후 NC 팬덤 일부에서 "같은 백업 포수를 쓸 거면 김태군보다 정범모를 쓰는 것이 낫다"는 평가가 나오는 주된 이유이다. 풀시즌을 소화했던 2018 시즌 IsoP(절대장타율) 기록은 리그 평균 정도이지만 안타 대비 장타 비율이 좋았고, 2019 시즌 IsoP도 0.175로 리그 상위권이라 "백업으로는 쓸만하다"는 얘기가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나왔다. 2019 시즌을 마치고 NC로 돌아온 강인권 코치도 인터뷰 때 마다 정범모를 언급하고, 2군에서 타격폼을 계속 교정하고 있다고 얘기하는 등 코칭스태프들도 정범모의 타격 잠재력을 포기하지 않았답니다
특히 나이가 30이 넘어 어느 정도 평가가 끝난 시점의 정범모는 백업포수로는 쓸 만한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백업포수는 같은 OPS라도 출루율보다는 장타율이 높은 쪽이 더 좋습니다.
보통 포수는 별 볼일 없는 타격과 체력 문제상 하위타선에 박아놓는데, 하위타선은 포수 본인 말고도 앞뒤로도 잘 치는 타순이 아니기 때문에 출루를 해도 후속타자의 안타로 인한 득점을 기대하기 힘들고 대개 발도 느린 포수 포지션의 특성상 주자로서도 주루플레이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단타나 볼넷을 잘 고르는 것보다는 타율이나 출루율은 좀 별로더라도 혼자서 1점을 먹어줄 수 있는 장타력이 높은 공갈포스러운 쪽이 좀 더 가치가 있답니다.
포수의 기본인 포구와 블로킹에서 많이 지적받아 왔으며, 거짓말을 못해서 미트질을 너무 정직하게 한다는 단점 아닌 단점도 있는 선수이다. 또 투 스트라이크 이후 높은 공을 남발하는 특유의 볼 배합을 최근까지도 버릇처럼 사용해 팬들의 분통을 터뜨리기도 한답니다.
허나 도루 저지율은 나쁘지 않다. 한화 시절 2014년 포수로서 팀에서 가장 많은 수비이닝을 소화하면서도 도루저지율 34.9%로 리그 평균을 웃돌았으나, 2015년에는 상기한 김성근의 송구폼 교정 때문인지 15.2%로 리그 최하위의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조인성에 이은 백업 포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다 2017년에는 신경현의 코칭대로 다시 송구폼을 수정하며 도루저지율을 50%로 끌어올렸으며, NC로 이적해 주전으로 뛰었던 2018년 35.5%를 기록하며 도루저지 면에서는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양의지를 받쳐주며 김형준과 함께 백업으로 활약했던 2019년에는 41.7%를 기록했답니다.
정범모가 프로에서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신체 운동능력 자체가 출중하기 때문이다. 포수 치고는 주루가 괜찮은 편에 속하며 어깨도 강하다. 2013년 도루저지에서 하도 삽을 푸는 바람에 욕을 거하게 먹으면서 저평가되긴 했지만, 사실 처음 주전으로 뛴 2012년의 도루저지율은 3할을 넘기는 성적으로 무난한 수준이었으며, 코칭스태프 측에서도 어깨는 강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2012년에 유난히 운이 좋았을 수도 있겠지만, 2013 시즌 당시 어깨부상이 있었다는 점[13]과 2014 시즌에서 건강하게 복귀한 후 다시 괜찮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피지컬은 확실히 검증된 선수라 할 수 있답니다.
시즌 초에는 그럭저럭 준수한 모습을 보이다가,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퍼져서 공격이고 수비고 안되는 모습을 보여줘서 매 시즌 기대로 시작했다가 실망으로 끝나는 전형적인 패스트 스타터. 이는 한화 시절부터 지금까지 매년 보인 모습이다. 본래 포수 포지션이 체력소모가 가장 심한 포지션인 만큼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지만 이유야 어찌 되었건 프로에서는 결과가 전부이므로 주전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체력 강화가 가장 필수적이랍니다.
양의지 이적 이후로는 백업으로 밀려나며 자연스럽게 출장경기 수가 줄어들어 체력관리가 되면서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시즌 끝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 덕분에 백업으로서는 오히려 양의지 이전 NC의 주전포수였던 김태군보다 낫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백업포수로서는 평가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랍니다.
정범모는 포수가 약한 팀인 한화와 NC에서 뛰면서 기회를 많이 받으며 욕을 푸짐하게 먹었지만 그래도 덕분에 출장경험은 많이 쌓을 수 있었다. 이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이며 그럭저럭 괜찮은 1군급 백업포수 수준까지 올라온, 느리지만 확실히 성장을 이룬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비록 유망주 시절 MLB에서 입단제의를 받았을 정도였던 기대치에 비하면 큰 선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백업으로서는 나무랄 데가 없는 선수다. 이제 전성기 한복판에 있을 나이이고 포수의 전성기는 야수보다 조금 늦게 오는 만큼 앞으로 더 성장할 여지도 있는 선수랍니다.
NC-한화, 정범모-윤호솔 1대1 트레이드 실시 - 2018. 3. 20
포수 정범모(31)가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는다.
NC는 20일 "한화 이글스로부터 포수 정범모를 영입했다. 대신 투수 윤호솔(24)을 1대1 트레이드로 한화에 보냈다"고 발표했답니다.
이번 트레이드는 시범경기 기간 두 구단의 뜻이 모아진 데 따른 것이다. NC는 정규시즌을 앞두고 경험 있는 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 선수는 1군 무대에서 주전으로 뛴 경험과 함께 공격력 등 다양한 자질을 갖췄다.
NC 다이노스 유영준 단장은 "정범모 선수가 우리 팀에서 잘 적응한다면 잠재된 가능성을 꽃 피울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에서 한화에 지명된 정 선수는 프로 13년차로 1군에서 333경기에 출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