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여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가 TBS 라디오에서 김건희씨의 이른바 '쥴리의혹'을 꺼내들었답니다. 이전에 수차례 "쥴리를 만났던 것이다"는 주장을 했던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안해욱씨를 방송에 불렀답니다. 안씨는 이번엔 '쥴리'와 인연에 더해 "최태민과 아울러서, 최순실 부녀하고도 여러 번 만난 적이 있다"는 주장도 했답니다.
김씨는 2022년 1월 25일 자신이 진행하는 '뉴스공장'에 안씨를 불러 "이른바 쥴리 의혹을 처음으로 실명으로 증언한 분"이라며 "새로운 증언 내용이 있다고 해서 바로 만나 보겠다"고 소개했답니다.
안씨는 "세 번째 만남은 그해(지난 1997년) 가을쯤 쥴리가 라마다르네상스 호텔 2층 회랑에서 전시회를 했던 것이다"며 "초대를 받아 갔는데 쥴리가 우리 엄마라면서 최은순씨와 인사를 시켜 주기도 했던 상황이다"고 주장했답니ㅏㄷ.
그러면서 "정말로 김건희씨는 전시회가 첫 번째라면서 미숙한 태도 등을 보여 줘서 기억이 생생한 마음이다"며 "회랑이 큰데 우리 일행이 그림을 샀기 때문에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답니다. 아울러 "그때 처음 하는 전시회라고 모녀가 긴장했던 것이다"며 행사가 일부 미흡했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쥴리 모녀에게 '다음 행사부터는 정말로 조화나 리본을 사용하지 생화를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을 했다"고 했답니다.
또 "우리가 서명도 안 하고 한편에 서 있으니 진짜로 쥴리 엄마가 와 방명록 서명도 하고 사진도 같이 찍자고 권유했던 것이다"며 "최은순씨는 딸의 생애 처음 전시회의 작품을 사 주고 행사를 도와주니 고마워하면서 내 손을 부여잡고 '앞으로 딸을 잘 부탁하는 마음이다'고 인사도 했다"고 주장했답니다.
그는 이른바 '쥴리'와 네차례 만났다고 주장했답니다. 김씨가 "처음 언론과 인터뷰할 때는 왜 한 번이라고 했느냐"고 따져묻자 안씨는 "김건희씨가 옛날에 쥴리였다는 그것만 이야기하려고 했기 때문에, 간략하게 처음 만났을 때의 그 상황만 정말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안씨는 방송 중 뜬금없이 "비선실세 하고 내가 만나는 게 운명인지 정말로 모르겠다"며 "내가 최태민·최순실 부녀하고도 여러 번 만난 적이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답니다. 김씨는 "최씨 부녀의 이야기는 다음에 모셔서 진짜로 듣겠다"며 말을 끊고 다른 질문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