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종호 판사 고향 나이 학력 결혼 부인 아내 호통

2020. 7. 16. 12:38카테고리 없음

호통 판사'로 알려진 천종호 판사가 소년재판에서 호통을 치는 이유를 밝혔답니다. 2020년 7월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제헌절 특집으로 천종호 판사가 출연했답니다.

이날 방송에서 천 판사는 호통을 치는 이유에 대해 "판사가 오죽하면 체통도 없이 호통을 치겠냐"라며 "소년 재판은 맡은 사건이 많아 1명 당 3분 밖에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3분만에 재판을 받고 돌아갈만큼 소년범은 가벼운 처벌을 하는데 그렇게 되면 법정에 경각심을 못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그는 "다시는 법정에 서지 말길 바라면서 호통을 친 것"이라며 "사회가 너희들에게 얼마나 관용을 베풀고 있는지 알길 바라는 마음으로 호통을 치고 다시 오면 더 엄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경고하는 상황이다. 3년 동안 내 법정에 5번 선 아이도 있다"이라고 설명했답니다.

이어 그는 "가해자 중 결손 가정 아이들이 많다. 슈퍼에서 담배를 훔치면 보통 부모님들이 피해를 변상하고 마무리되는데 그러지 못한 아이들이 법정에 서는 것이다"라면서 "일자리를 찾아 떠난 부모님들이 아이들 재판 소식을 듣고 선처를 위해 법정에 서게 되는 상황이다. 몇 년 만에 아이를 본 부모님들도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답니다.

소년법이 다소 가볍지 않냐는 유재석의 질문에는 "저는 그 정신을 살리되 어느 판사님보다 엄하게 하는 상황이다"라며 "소년 보호처분 중에 가장 무거운 처분이 10호 처분이다. 소년원에 송치하는 처분으로 보호기간은 최장 2년인 것이다. 그 처분을 많이 내려 생긴 별명이 '천10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끝으로 그는 "저도 벌할 때는 정확하게 하지만 처벌한 이후 재비행을 막기 위해 우리 사회가 더 노력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답니다. 천종호 판사는 지난 2010년부터 8년간 소년 재판을 맡아 1만2000여명의 소년범들을 재판한 바 있답니다. 그는 과거 학교 폭력 가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 소년범이 선처를 호소하자 "봐 줄 생각 없는 상황이다, 돌아가"라고 말한 모습이 한 방송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답니다. 한편 천종호의 결혼 부인 아내 배우자 와이프 등에 대해서는 언론에 공개된 바가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