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이순재가 전 매니저와 갑질 및 부당해고를 둘러싼 사실공방을 벌이게 됐답니다. 머슴 생활이나 다름 없었다는 전 매니저의 주장과 지나친 편파 보도 및 과장이란 이순재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첨예한 갑론을박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니다.
이전에 이순재의 갑질 의혹은 그의 전 매니저라고 주장한 김모씨가 지난 29일 한 매체를 통해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답니다. 전 매니저 김씨는 이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유명 배우의 아내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이었다. 그리고 배달된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허드렛일을 시켰다”며 “문제제기를 했지만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토로했답니다.
그는 이순재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도 않은 채 두 달 간 주말 포함 5일 휴무와 아울러서, 주 55시간 넘게 일을 시켰지만 휴일 및 주말 수당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었으며, 기본급 180만원이 월급의 전부였다고 주장했답니다.
아울러 그가 회사 측에 4대보험이라도 들어줄 것을 요청했지만 들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질책을 당했다고도 폭로했답니다. 그럼에도 일을 시작한 지 2달 여만에 부당해고 당했다고도 덧붙였답니다. 해당 과정에서 해당 인터뷰를 보도한 매체는 일 처리가 마음에 안 든다는 등 발언이 담긴 이순재 아내의 녹취까지 공개했답니다.
전 매니저 김씨는 이와 관련해 이순재에게 고충을 털어놨지만 전 매니저들도 같은 방식으로 일해왔다는 대답만 돌아왔다고 했답니다. 이순재가 “사실 그 전에 앞에 있던 사람들도 다 그렇게 해줬어. 추가근무를 하지만 감안해서 집안일까지 다 도와줬다. 지금까지 내 일을 했던 사람들은 4대 보험 그런 거 하나도 없다. 그러고 쭉 해왔던 것이다. 1년 이상씩”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하나의 가족이 된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은 양해하면서 넘어갔던 부분”이라고 말한 녹취도 공개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