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재이가 모친 차화연을 위해 뉴욕대학교 티쉬예술학교를 3년 반 만에 조기졸업했다고 밝혔답니다. 6월 23일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차재이는 SAT 수학 만점·뉴욕대 조기졸업자 등으로 인해 '뇌섹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답니다.
차재이는 "공부에 소질이 있지는 않다"며 "엄마(차화연)가 링거를 맞아 가며 드라마를 3~4개씩 하셨던 것 같다. 혼자 제 학비를 대셔서, 딸로서 해드릴 수 있는 게 빨리 끝내는 것 뿐이라 많이 노력했던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출연진의 "모친이 이런 이유로 조기졸업한 것을 알고 계시냐"는 질문에 차재이는 "알고 계시지만 고마워하지는 않으신다"며 "워낙 학비가 비싸다 보니 '그 정도 했으면 당연히 네가(해야 한다)'는 느낌"이라고 답했답니다. 차재이는 "저는 최근에 대학로에서 2년 정도 공연하며 돈벌이를 조금씩이라도 하고 있다"며 "원래는 걱정이 많으셨는데, 이제는 걱정을 조금 내려놓으신 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차재이는 모친 차화연이 연기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평가한다고 전했답니다. 차재이는 "엄마가 딱 한 번 공연을 보러 왔다"며 "더 해야겠다고 한 마디 하시고 차를 타고 가셨다. 집도 같은데 저는 버스를 타고 갔다"고 말했답니다. 차재이는 뉴욕대를 졸업한 후 2014년 tvN 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을 통해 데뷔했답니다. 모친 차화연은 2008년 이혼한 뒤 차재이를 뒷바라지했으며,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