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미화(본명 김순애)의 나이가 화제인 가운데 사기를 당했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답니다. 장미화는 과거 티비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지인의 보증을 서서 빚이 100억 정도가 됐던 것 같다. 1993년도부터 갚기 시작했던 것이다. (빚을 갚기 위해) 집을 다 줬고, 오피스텔도 주고 땅도 주고 (내 재산 모든 것을 다) 줬던 상황이다"라고 전했답니다.
이어 "24년 동안 100억 원을 갚은 거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빚만 갚고 살았던 사람이다. 노래 '안녕하세요'를 30여 년 정도 불렀는데, 그 값을 털어주고도 모자랐다. 아직 은행에서 빌린 5억 원을 못 하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답니다.
장미화는 지인의 배신에 돈도 잃고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아 건강 상태도 악화하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는 과거 OBS '독특한 연예뉴스'에 출연해 목숨을 이어나갔던 주된 이유로 아들을 꼽으며 아들 사랑을 보였답니다. 당시 장미화는 "자식이 살아있는데 엄마가 죽으면 말이 안 된다. '숨 쉬고 있는데 안 될 일이 있겠나. 해보는 데까지 해보는 거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답니다. 참고로 장미화는 1946년생으로, 올해 나이 75세랍니다. 지난 1965년 KBS 가수 발굴 노래자랑 탑 싱어 선발대회로 데뷔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