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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22. 10:56카테고리 없음

'미슐랭 1스타' 김희은 셰프 미모 폭발..정지선 "모델 같다
-2025. 2. 2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정지선이 미모의 미슐랭 원스타 김희은 셰프와 만나 중식 파인 다이닝 도전에 대한 야망을 드러낸답니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이하 '사당귀')에서는 정지선이 여성 오너 셰프 모임을 통해 10년 친분을 유지하는 미슐랭 원스타 김희은 셰프를 만나 파인 다이닝 코스를 공부한다.

특히 김희은 셰프를 첫 소개한 정지선은 "셰프라기 보다 모델 같다"라며 김희은 셰프의 뛰어난 미모를 극찬했는데 스튜디오에서는 정지선 셰프의 미모 또한 매일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며 전현무는 "정지선 셰프의 모습 중에서 가장 많이 변한 건 표정"이라며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며 밝은 미래를 예언한답니다.

본격적인 김희은 셰프의 '쁘띠 다이닝 코스'가 준비되자 한편의 예술 같은 비주얼에 전현무와 박명수는 매번 "언빌리버블"을 외쳤다는 후문. 계화라는 이름으로 닭가슴살과 꽃잎 모양의 아스파라거스가 공개되자 박명수는 "이건 그냥 한국의 미다"라고 감탄을 자아낸다. 김숙은 "연꽃 같아"라며 놀라워한다. 이에 정지선은 "먹는 게 아까워"라며 아쉬워한다.

이 과정에서 미슐랭 셰프의 수익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희은 셰프는 "단가가 높아서 많이 남는다고 생각하지만 마진율이 10%를 넘지 못한다"고 고백해 충격을 선사한다.

이어 정지선 셰프는 "올해 목표는 중식 파인 다이닝이다"라고 밝혀 앞으로의 도전에 기대를 자아낸답니다.

[한국의 미슐랭 스타들] 마음을 울리는 한 그릇을 위해 진심을 담다
-2024. 9. 28.

김희은, 윤대현 셰프의 미슐랭 1스타 소울


‘마음을 자극하는 단 하나의 명약, 그것은 진심에서 나오는 배려이다.’ 고대 그리스의 시인 메난드로스의 말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선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내놓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 어떤 산해진미, 부귀영화에도 진심이 담기지 않으면 그 감동은 전해지지 않는다.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마음 그 자체지 않을까. 국내에도 ‘진심’이 갖는 힘에 집중하고 있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 있다. 바로 미슐랭 1스타의 소울이다.

김희은, 윤대현 셰프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소울은 이름에도 여러 의미가 있다. 먼저 그대로 직역하자면 ‘영혼’, ‘마음’이다. 이는 요리를 통해 진심을 전달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한자로 풀이하면 답답한 마음을 해소한다는 뜻도 지닌다. 두 셰프는 소울이 답답한 마음을 해방할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 서울 용산구 해방촌에 위치한 이유이기도 하답니다.

소울은 코리안 컨템퍼러리 즉 ‘현대 한국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현대 한식은 독특하다. 전통을 계승할 뿐 아니라 양식, 일식 등 여러 식문화의 것들을 배합해 발전해 왔다. 양식을 주로 전공한 윤대현 셰프, 한식이 메인인 김희은 셰프의 발자취도 이와 닮아 있다. 그 둘은 자신의 영역에 머물러있기 보다 서로를 존중하며 그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메뉴가 지난여름 선보인 물회와 국수이다.

먼저 물회는 가지런히 채 썰어 양념한 오징어와 관자살에 여름의 싱그러움을 한껏 담은 청사과, 향기로운 펜넬 등을 곁들었다. 그 위에 캐비어도 듬뿍 올라가 고급스럽다. 보통 물회 하면 빨간 초고추장의 맛과 색이 떠오르나 소울은 여름 제철 과일인 토마토와 패션후르츠를 이용한 육수로 새롭게 맛을 냈다. 투명한 육수 속에 토마토와 열대 과일의 향긋함이 가득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레스토랑 텃밭에서 직접 키운 방아잎 또한 그 속에서 청량한 맛을 낸다.

크게 한 입을 떠 넣으면 먼저 청사과가 아삭하게 씹히며 상큼하게 포문을 연다. 이어 펜넬의 싱그러움이 그 사이를 맴돈다. 바다 내음이 풍부한 오징어, 관자살을 씹다 보면 마치 해변가에 온 듯한 느낌도 든다. 곳곳에 캐비어, 참깨가 씹히며 은은한 고소함이 감도는 것도 별미다. 면처럼 길게 썰린 해산물을 가볍게 풀어 국수처럼 후루룩 먹어도 좋답니다.

메인 코스인 채끝 구이 반상 메뉴에 이어 나오는 국수도 주목할 만하다. 고기를 먹고 나면 국수가 당기듯, 한국 사람이라면 반가울 메뉴다. 다만 국수지만 메밀로 만든 생 카펠리니면으로 제면해 양식 느낌도 난다. 잘 우려낸 소고기 맛의 국물이 들기름의 고소함, 곰취 장아찌가 만나 새콤하게 끝난다. 한 입 넘기고 나면 메밀향이 은은히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고명으로 올린 아롱사태와 돼지감자장아찌도 각각 존재감을 알리며 들기름이 이를 조화롭게 융화시킨다.

함께 나온 토마토 올리브 양념장을 넣으면 그대로 비빔국수로 재탄생 한다. 토마토와 올리브, 약간의 스모키한 향이 느껴지는 파프리카를 페이스트 형태로 농축해 만든 이 양념장을 넣고 비비면 처음엔 파스타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고추기름의 매콤함이 중간에 올라오면서 한국스러운 맛도 가미된다.

이 외에도 소울은 진심을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업장의 인테리어에서도 그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먼저 바(Bar) 형식으로 구성된 테이블 앞에 셰프들이 서있는 부분을 낮춰 손님과의 눈을 맞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서로의 눈이야말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窓口)’라는 믿음에서다. 오늘도 소울에서는 스스로의 진심을 다듬으며 오늘도 한 그릇에 마음을 오롯이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