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새 당대표 허은아…이미지 컨설턴트 출신
-2024. 5. 19
이준석 대표 체제 이후 2년의 임기를 이끌 개혁신당 새 대표에 허은아 후보가 19일 선출됐습니다.
허 당선인은 1972년 서울 성북구에 출생한 뒤 무학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인하공업전문대 성균관대에서 각각 전문학사,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연세대, 성균관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쳤다.
1999년 이미지 컨설팅 회사 '예라고'를 설립, 20년이상 최고경영자(CEO)직을 수행해 정치인이나 기업 임원의 개인 브랜딩 코치를 제공했다.
이후에도 지난 2020년 1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전신)에 이미지 컨설턴트 역할을 맡아 외부 인재로 영입됐답니다.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다음 해인 2021년 5월과 8월에는 각각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와 수석대변인으로 임명 됐다. 또 같은 해 이준석 당시 당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동행하기도 했다.
다만 2022년 8월 이준석 대표 징계 국면에서 당내 비상대책위원회가 새로 구성됨에 따라 수석대변인직을 사퇴, 이듬해 전당대회에서 "말할 수 없게 두렵게 만드는 윤핵관의 행동들이 제가 나올 수밖에 없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라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국민의힘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비례대표로 당선된 허 당선인은 이와 함께 의원직을 상실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는 서울 영등포구 갑 지역구에 전략공천 됐으나 득표율은 3.78%에 그쳤습니다.
허 당선인은 당대표 선출 후 수락연설에서 "저는 이번 당 대표 선거에 '대통령을 만들 사람'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며 "수권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완수해야 할 역사적 책임이다.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 당선인을 비롯한 개혁신당 내 2기 지도부는 향후 2026년 지방선거를 준비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1972년 서울 ▲무학여고 졸업 ▲인하공업전문대 학사 취득 ▲성균관대 경영학 박사 ▲브랜드 컨설팅 예라고 대표이사 역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21대 국회의원 ▲개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개혁신당 최고위원 직위
개혁신당판 '옥새파동'...허은아 당대표 직인 갖고 '잠수'
-2025. 2. 10
당 대표직을 상실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당 대표 직인'을 반납하지 않고 당 계좌 비밀번호도 알려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허 전 대표는 당 명의의 공문서를 보내거나 당 계좌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데 필요한 '당 대표 직인'을 당에 내놓지 않았다.
개혁신당 측은 지난 7일 천하람 당 대표 권한대행 명의로 당 대표 직인 반납을 요청했지만, 허 전 대표는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원래 당 직인은 사무처가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허 전 대표의 경우 지난해 10월 총무국에 당 직인을 가져오라고 지시한 뒤 직접 소지해왔고 허 전 대표가 당 계좌 비밀번호까지 바꾼 상태에서 변경된 비밀번호도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개혁신당 측은 전했다.
비밀번호를 변경하려면 당 대표 직인이 필요하답니다.
옥새로도 불리는 즉 당 대표 직인을 둘러싼 옥새 파동은 선거를 앞두고 분당과 합당이 잦아지는 야권에서 벌어지는 단골 사건이었다.
지난 2016년에도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일부 선거구 공천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추천장에 대표 직인 날인을 거부한 옥새 파동이 있었다.
직인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당 대표의 허락 없이는 직인을 날인할 수 없어 도장이 없어진 것과 마찬가지라는 뜻에서 '옥새 파동''옥새 들고 나르샤'라고 불렸다
허 전 대표 측은 "잠수를 타거나 공문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법원은 지난 7일 허 전 대표가 '천하람 지도부'에 제기한 '당 대표 직무 정지'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해 '기각' 결정했다. 법원은 "당원소환 투표를 무효로 볼만한 자료가 없다"며 "허 대표는 직 상실, 천 원내대표의 권한대행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