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안우진 연봉 근황 프로필 나이 학폭 복귀

2025. 1. 29. 13:15카테고리 없음

특급 에이스 안우진 연봉 1200만원인거 아시나요? 그래서 올해 복귀하는 건가요?
-2025. 1. 26.

그래서 안우진 올해 복귀하는 건가, 아닌 건가.

키움 히어로즈는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다. 공개적으로 '리빌딩'을 천명했다. 그 과정에서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었답니다.


2025 시즌이 리빌딩의 마지막 시즌이라 내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올시즌 중반 에이스 안우진, 불펜의 핵 김재웅 등이 군 전역 후 돌아온다. 이 선수들이 오고 경험치를 쌓은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이 터지면 다른 팀들과 충분히 붙어볼만한 전력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다.

결국 핵심은 안우진이다. 최근 국가대표팀 전력 약화가 극심하다. 큰 대회 WBC를 앞두고 국가대표 자격 정지 징계를 받는 등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안우진이 무조건 대표팀에서 뛰어야 한다는 여론이 생기고 있다. 학교 폭력 꼬리표가 늘 그를 따라다니지만, 그만큼 실력에서는 이견이 없는 국내 최고 우완이다.

키움에 복귀한다면 외국인 선수를 제치고 1선발을 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런 안우진이 올 9월 사회복무를 마치고 돌아온답니다.

궁금한 건, 9월이면 시즌이 한창이라는 점이다. 안우진이 돌아오면 당장 등록이 가능하다. 군 보류 선수는 입대 전 마지막 연봉 25%를 받고 선수 신분이 유지된다. 다만 년 최대 1200만원이다. 안우진은 2023 시즌 3억5000만원을 받았었다. 그래도 2025 시즌은 연봉 1200만원 선수다.

와서 던지면 되지만, 안우진은 변수가 있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시간은 충분했기에 재활은 잘 될 것이다. 또 최근에는 워낙 외부 훈련 프로그램이 전문화돼있고, 다양해 팀 합류 없이도 몸을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이다.

물론 낙관만 할 수는 없다. 몸은 이상이 없어도 프로 선수가 공을 던질 수 있을만큼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는 전문적인 훈련을 받아야 하고, 결국은 공을 던지며 몸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 70~80%는 장담할 수 있어도 100% 몸상태를 장담하기는 힘들답니다.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로 떠나는 홍원기 감독에게 안우진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일단 키움은 팔꿈치 수술 전력이 있기에 무리해서 올시즌 복귀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스탠스였다. 홍 감독 생각도 비슷했다. 홍 감독은 "2년의 공백이 있다. 아무리 몸을 잘 만든다 하더라도, 팀 훈련 공백은 프로 선수에게 절대 무시 못할 요소다. 또 실전 투구도 할 수 없다. 공백 여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말의 가능성은 남겼다. 홍 감독은 "우리끼리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포스트시즌 올라갈 수 있으면 준비 해야지'라는 얘기를 한다"며 웃었다. 이어 "9월 전역 때 팀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본인도 분명 준비에 대한 필요성은 느낄 거라 생각한다. 물론, 앞서 얘기한대로 부상 위험이 있기에 결코 쉬운 결정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안우진이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2025 시즌 복귀가 달려있습니다.

키움이 그리워하는 그 이름, 안우진…사령탑은 왜 "내년 구상에 없다"고 했을까
-2024. 9. 9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이행 중인 우완 파이어볼러 안우진에 대해 언급했다.

홍 감독은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안우진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투수"라며 미소 지었다.


서울이수중-휘문고 졸업 이후 2018년 1차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안우진은 자신의 장점인 구위를 앞세워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2022년에는 30경기 196이닝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2023시즌에는 24경기 150⅔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2.39의 성적을 남겼습니다.

시련도 있었다. 안우진은 부상으로 조금 일찍 2023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 9월 초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는데, 치료 전 초음파 검사를 하다가 인대 손상 의심 소견이 나오면서 MRI와 CT 촬영 등 정밀검진을 진행했다. 결과는 내측측부인대 손상 진단이었다.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게 된 안우진은 장기간 자리를 비워야 했다. 여기에 군 문제까지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키움도, 안우진도 결단을 내려야 했고, 키움 구단은 지난해 11월 말 "안우진이 12월 18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군 복무 시작 이후 9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안우진은 군 복무를 하면서 재활에 힘을 쏟고 있으며, 가끔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의 근황을 전하기도 한답니다.

홍 감독은 "수술 이후 경기장에서 안우진을 봤는데, 악수를 할 때 손에 힘을 꽉 주면서 '멀쩡하다'고 농담을 할 정도로 수술이나 재활 과정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렇다고 해서 안우진이 팀 복귀 이후 곧바로 마운드에 서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안우진의 소집해제일은 내년 9월 17일로, 실전 감각 등을 고려하면 안우진이 소집해제 직후 마운드에 오르기 어렵고,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홍원기 감독은 "아무리 훈련한다고 해도 2년 가까이 공백기를 갖는 것에 대해서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일단 (조상우가) 2025시즌 구상에는 없는 게 사실"이라며 "소집해제 이후에도 적응 기간이나 빌드업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런 과정까지 생각한다면 내년 구상에는 없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키움이 자꾸 안우진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만큼 올 시즌 선발진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외국인 원투펀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아리엘 후라도가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하영민이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약하면서 3선발 역할을 해냈다. 여기에 신인 김윤하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기존 투수들이 안우진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시즌 내내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한 투수들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답니다.

홍 감독은 "1년이 지난 상황에서 어느 누구 하나 5선발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건 우리 팀의 투수력을 방증하는 부분"이라며 "시즌 후반 20경기도 채 남지 않았는데, 1~4선발은 그대로 돌아가면서 5선발의 경우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