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형 한국계 친형 부모 입양 가족 어머니,연봉 나이 통산홈런

2022. 10. 6. 11:14카테고리 없음

 '입양아 홈런왕' 애런 저지
- 2022. 10. 1

“61번째 홈런입니다!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죠. 61년 만의 쾌거입니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61호 홈런포를 쏘아 올린 그제 저녁, 중계 카메라가 관중석에 있는 그의 어머니를 비췄다. 숨을 죽이고 있던 어머니는 아들이 역사적인 홈런을 터뜨리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답니다.

애런 저지는 이 어머니가 30년 전 ‘가슴으로 낳은’ 아들이다. 1992년 4월 26일 캘리포니아에서 흑백 혼혈로 태어난 그는 바로 다음날 독실한 크리스천인 백인 교사 부부에게 입양됐다. 부부는 그에게 무엇이 옳고 그른지, 다른 사람을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지를 어릴 때부터 몸으로 보여줬다. 재능과 인성을 동시에 키우는 법도 가르쳤다.


이 덕분에 그는 반듯하게 자랐다. 그가 초등학교 때 “왜 난 엄마랑 아빠랑 다르게 생겼어요?”라고 묻자 부모는 입양 사실을 알려줬다. 그는 알고 있었다는 듯 “괜찮아요. 엄마 아빠는 내가 아는 유일한 부모니까요. 이제 나가서 놀아도 돼요?”라고 말했답니다.

이렇게 속 깊은 그는 고교 때 학업과 풋볼·농구·야구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대학 때부터 야구에 전념했고 3학년 때 뉴욕 양키스에 들어갔다. 신체 조건(키 201㎝에 체중 127㎏)도 특별했다. 큰 키와 긴 팔 때문에 삼진 위험이 높다는 우려를 딛고 그는 훨훨 날았다.

팬들은 열광했다. 2017시즌부터 스타디움에 그의 이름 저지(Judge·판사)를 딴 응원석 ‘저지스 체임버(Judge’s Chambers·저지의 법정)’를 마련했다. 그가 타석에 들어서면 전광판에 “ALL RISE(일동 기립)” 문구를 새겼스비다.

이런 인기에도 그는 늘 “가족이 야구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바른생활 맨’의 전형을 보여줬다. 61호 홈런도 도핑 검사를 강화한 2005년 이후 ‘청정 타자’로 세운 기록이어서 더 의미 있다.

그의 형은 한국계 입양아다. 그는 “형이 똑똑해서 스페인어까지 5개 국어를 할 줄 알고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이 끝나면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 갈 텐데 형이 맛있는 음식점을 많이 알고 있다고 해서 기대가 크다”고 했다.

- 프로필 경력 이력

출생 나이 생일
1992년 4월 26일 (30세)
고향 출생지
캘리포니아 주기 캘리포니아 린덴

학력
린덴 고등학교 - 프레즈노 주립대학교
신체 키 몸무게
201cm / 128kg

포지션
우익수, 중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2번 (NYY)
소속팀
뉴욕 양키스 엠블럼 뉴욕 양키스 (2016~)

계약
1yr / $19,000,000
연봉
2022 / $19,000,000
등장곡
Pop Smoke - Hello

2017년 주전으로서의 첫 시즌에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하며 마크 맥과이어의 기록을 깨고 한 시즌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답니다. 그리고 2022년에는 아메리칸 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으며, 금지약물 복용 선수를 제외하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자입니다

- 플레이 스타일

2m가 넘는 장신에 육중한 체구를 가진 슬러거로 유망주 시절에는 성공할 경우 이제는 한 팀이 된 제2의 지안카를로 스탠튼 정도로 될 수 있다면 초 대박이겠지만 그럴 확률이 높다고 여겨지지는 않았다. 필연적으로 넓은 스트라이크 존을 가질 수밖에 없어 삼진을 많이 먹겠지만 타고난 파워와 거구치고는 적당한 스피드, 나쁘지 않은 수비 센스를 갖춘 훌륭한 주전 코너 외야수 감으로 평가받았었답니다

-. 타격 능력은?

베이브 루스와 로저 매리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세 번째로 청정 타자 60홈런을 기록한 만큼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는 선수랍니다.

2016년의 그저 그랬던 데뷔 이후 2017년에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파워는 물론 컨택과 선구안까지 기대치를 훨씬 초과한 대활약을 해주고 있다. 6월 11일 기준으로 3할 3푼을 훌쩍 넘는 고타율과 AL 1위를 찍은 볼넷 개수,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한달이나 남은 상태에서 홈런 21개로 설명이 끝나는 파워 등 괴물같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비와 주루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삼진 부문에서도 리그 Top 10 안에 들고는 있지만 볼삼비를 1:2 수준으로 억제하며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답니다.


플레이트와 먼 위치에 서면서 플레이트 안쪽으로 볼이 들어오면 자비없이 후려쳐 홈런 비거리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바깥쪽 공은 긴 리치를 이용해 밀어치는데 워낙 파워가 좋다보니 그것만으로도 2루타와 홈런이 양산된다. 4월에는 홈런을 몰아쳤고 5월에는 홈런 개수가 줄어든 대신 타율과 출루율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6월에는 다시 홈런 10개를 기록했다. 이 기세를 시즌 끝까지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트라웃이 부상을 당한 지금 가장 강력한 AL MVP 후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6월 말을 기준으로 BABIP가 4할을 훌쩍 넘어가고 있어 타율의 회귀는 불가피해 보이지만 개막 석 달이 지났음에도 홈런 페이스가 꾸준하다는 점이 MVP 레이스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답니다.

2017 시즌 기준으로 홈-원정 OPS 및 홈런 차이가 꽤나 나는 편이다. 홈에서의 홈런 수가 원정의 2배에 육박하며 OPS는 홈 1.1 대 원정 0.9 수준으로, 파크 팩터를 반영하는 wRC+도 51이나 차이가 난다. 홈에서는 0.41, 10개 중 4개가 넘어가는 가히 충격적인 수준의 HR/FB 비율을 자랑하는 반면 원정에서는 0.29. 아직 표본의 수가 한참 부족하기는 하지만 저지의 플레이 스타일이 양키 스타디움에 최적화된 우타 거포일 가능성도 있다. 2022년 기준으로 통산 홈/원정 스플릿을 보면 타율은 3푼 이상, OPS도 1할 이상 홈 쪽이 높은 등 파크 팩터를 반영해도 홈에서의 성적이 확연히 더 좋은 편이다. 단, 2022 시즌만 따지면 홈과 어웨이 성적이 매우 비슷한 경향을 보였답니다.

발사 타구 속도의 제왕으로, 2017년 6월까지 MLB 전체의 플라이볼 중 105mph 이상은 6%이지만 저지의 경우는 43%이다. MLB 전체의 라인드라이브 타구 중 110mph 이상은 3%에 불과하지만 저지는 40%를 기록했다. 비록 반 시즌이지만 타구 속도 부문에서는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능가하는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엄청난 장타력으로 인해 투수들이 정면승부를 피하는 편이고 선구안도 준수한 편이라 많은 볼넷을 얻어내며 통산 타율에 비해 1할 이상 높은 출루율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넓은 스트라이크존을 가졌고 장타를 노리는 스윙으로 한 시즌에 150개 이상의 많은 삼진을 당하기도 한다. BB/K는 대체로 0.5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 삼진이 크게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랍니다.

몰아치기에 능한 편이다. 페이스가 떨어졌다 싶어도 어느순간 다시 끌어올린다. 2022년 시즌 홈런 페이스가 60개 이하로 떨어졌을 때마다 몰아치기를 통해 페이스를 끌어올린 덕에, 시즌 막바지의 볼넷 릴레이에도 불구하고 62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답니다.

- 수비 실력은?

수비 수치에 있어서도 훌륭한 수준. 대학 시절 미식축구 타이트엔드 및 농구 유망주였기에 유망주 시절부터 외야수비, 주루에 필요한 기본적인 운동 능력을 갖추었을 것은 확실시되었다. 2017 시즌에는 DRS +9를 기록하며 AL에서 넘사벽 무키 베츠 다음가는 준수한 우익수 수비를 보여주었다. 그 거대한 신체로 다이빙 캐치를 무리없이 해내며, 큰 키를 이용해 홈런성 타구를 스틸하기도 한답니다.

그렇지만 거대한 피지컬로 인한 무릎에의 부담으로 장기적으로는 1루 등으로 포지션 이동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은 제시되고 있다. 일단 스탠튼의 양키스 합류로 2018 시즌부터는 좌익수 수비도 볼 가능성도 있다. 2021년 이후로는 애런 힉스의 거듭된 부상 및 부진, 브렛 가드너의 타격 부진과 계약 해지 등으로 인해 중견수 수비에도 자주 나서기 시작했다. 중견수 수비는 평균 이하로 2021년 158이닝에서 DRS -1을 기록했다. 주루는 리그 평균 수준으로, 2017년 팬그래프 베이스러닝 수치 0.0, 9도루 4실패를 기록했답니다.


어깨의 경우 유망주 시절에도 20/80 스케일에서 60으로 분류되었을 정도로 강견으로 인정받는다. 2017년 7월 18일 미네소타전에서는 97mph가 넘는 송구로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기도 했고, 2018년 5월 26일 LA 에인절스 전에서도 무려 100mph의 송구로 홈으로 오는 주자를 잡아냈다

- 양키스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활약은???

데릭 지터,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은퇴 이후, 양키스를 대표할 새로운 간판급 프랜차이즈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위에 영상에서도 보이듯이 다수의 뉴욕 시민들이 다 하나같이 기대하는 선수로 저지를 뽑는 것을 보면 그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 인기는??

차세대 양키스 슈퍼스타. 포텐이 터진 2017년 초반에 치솟았던 인기가 후반기 성적 부진과 더불어 조용하고 정적인 스타성 탓에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기 부진을 극복해버리고 끝내는 마크 맥과이어의 홈런 기록을 깨버리면서 뉴욕의 슈퍼스타로 다시 떠올랐고, 이는 현재진행형이랍니다.

저지의 인기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유니폼 판매 순위인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으로 메이저 리그 전체 유니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이전보다 순위가 많이 내려갔으나 그래도 7위를 기록했다.

= 이모저모

마이너에서부터 같이 뛰었던 롭 레프스나이더와 친한 사이다. 또한 의외로 같은 팀 소속 한국 선수인 박효준과도 친하다고 한다. 박효준이 미국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시절에 저지가 먼저 다가와서 친해졌다고 한다. 박효준이 더그아웃 매거진과의 인터뷰 당시 저지와의 일화들을 소개한 적이 있다. 위에 언급했던 대로 애런 저지의 형이 한국계 입양아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소위 농군 패션이라고 불리는 하이 삭스를 즐겨 신는 편이다.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16년은 일반 패션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2017년부터는 계속 농군 패션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답니다

형제 중에 한국에서 입양 된 형이 있는데, UC 버클리를 졸업했고 한국어, 영어를 포함해서 5개국어가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형은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하며, 22시즌이 끝난 후 가족들과 함께 형을 보러 한국에 올 예정이라고 한답니다.

=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

미국시간 2022년 10월 4일 경기종료 기준으로 애런 저지는 220홈런을 기록 중이다. 1992년 4월 26일 생이고, 2016시즌에 늦은 데뷔를 했고, 2020시즌 60경기 단축시즌 영향과 유리몸으로 결장이 잦았던 점 때문에 명전 보증 수표급인 500홈런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역대 우타자 중에서 가장 적은 경기 안에 200홈런을 기록하는 등 페이스 자체는 매우 빠른 편이라 속단하기는 어렵답니다.

홈런을 제외한 누적 스탯은 겨우 통산 750안타, 500타점 정도 수준에 머무르고 있을 정도로 저조하다. WAR로 따지면 다소 낫지만 그래도 베츠, 마차도, 아레나도 등 저지를 앞서는 비슷한 나이대 선수들이 많다.


저지의 현재 최대 장점은 2017, 2022 시즌의 압도적 임팩트와 OPS+ 등 비율 스탯으로, 막 통산 규정타석인 3000타석을 채운 시점에서 1위 마이크 트라웃에 이은 OPS+ 및 wRC+ 현역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3위권의 골드슈미트, 보토, 하퍼, 푸홀스, 카브레라 등을 10 이상의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물론 이들은 하퍼를 제외하면 모두 30대 중반 이상에 접어들었고 저지는 갓 30이 된 최전성기 기준이라는 차이점은 있지만 푸홀스나 카브레라 등 명전 확정급 선수들, 현재 페이스로는 명전이 유력한 하퍼 등 현역 최고 선수들을 큰 차이로 제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랍니다.

결국 2017시즌 52홈런과 2022시즌 62홈런의 임팩트를 바탕으로 하면서 정규시즌 MVP를 커리어 내에 1번이라도 수상하고, 500홈런까지는 아니더라도 400~450홈런 이상 돌파하고, 비율 스탯을 얼마나 잘 만들어놓느냐에 따라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릴 수 있느냐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남은 커리어에서 '부상 최소화' 를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저지는 경기에만 출장하면 일관적으로 높은 타격 생산성을 보여주었지만[17] 부상으로 풀시즌을 치르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저지와 마찬가지로 60홈런에 도달했다는 상징성을 가진 로저 매리스도 부상으로 인해 커리어가 너무 빨리 끝나서 결국 명예의 전당에는 들어가지 못했답니다.

애런 저지 62호포.. 매리스 넘어 아메리칸리그 최다홈런
= 2022. 10. 5.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마침내 61년 묵은 기록을 깨트렸다. 아메리칸리그(AL)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저지는 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헤수스 티노코의 슬라이더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홈런을 친 뒤 엿새 만에 나온 시즌 62호 홈런. 저지는 홈을 밟은 뒤 선수단 한 명 한 명을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

저지는 1961년 양키스 소속 로저 매리스가 세운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넘어섰다. AL 최다 홈런 기록이기도 하다. 저지는 자신을 입양한 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대기록을 달성했답니다.

1927년 베이브 루스(60홈런)을 시작으로 메이저리그(MLB)에서 60홈런 이상을 친 선수는 6명이다. AL에선 양키스 출신 선수 3명이 달성했고, 내셔널리그에선 배리 본즈(73개), 마크 맥과이어(70개·65개), 새미 소사(66개·64개·63개)가 60홈런 고지를 넘어섰다. 그러나 본즈와 맥과이어, 소사는 약물 사용 의혹을 받거나 시인했다.

저지는 약물 의혹이 없는 타자로는 MLB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투타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AL MVP 경쟁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저지의 몸값도 폭등했답니다.


저지의 60호와 61호 홈런 볼은 저지의 품에 돌아왔다. 60호 홈런볼을 잡은 양키스 팬은 간단한 기념품만 받고 저지에게 공을 돌려줬다. 61호는 원정팀 불펜에 떨어졌다. 저지는 61호 공을 어머니에게 선물했다.

62호 홈런볼은 관중석에 있던 코리 유먼스란 팬이 잡았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유먼스는 1970억달러(약 280조원)를 운용하는 투자사의 부사장이다. 유먼스는 "아직 어떻게 할지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매 관계자가 추산한 공의 가치는 약 200만달러(28억원)다.

한편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은 1회 말 나다니엘 로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시즌 250번째 탈삼진을 잡았다. 이로써 양키스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답니다.